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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산업부 블랙리스트’ 지역난방공사 인사 부서 참고인 소환

지역난방공사 기획처 직원 참고인 소환

기관장 사퇴 배경 파악에 집중…

서울동부지검. 김남명 기자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의 인사 부서 담당자들을 잇달아 소환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조사를 통해 산업부 산하 기관장들이 임기를 한참 남기고도 사퇴한 배경을 파악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최형원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한국지역난방공사 기획처장과 부장, 경영지원본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달 28일 검찰이 압수수색한 산업부 산하 자회사 8곳 중 하나로, 이곳 기획처는 기관장에 대한 인사 평가와 임원 인사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 당시 검찰은 이 부서를 중심으로 압수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확보한 압수물을 토대로 참고인들을 불러 당시 기관장들에게 ‘사퇴 종용’이 있었는지 파악 중이다.

앞서 검찰은 기관장 사퇴 종용 의혹이 제기된 또 다른 산업부 산하 기업인 한국중부발전의 인사 부서 담당자를 지난 15일 불러 조사하는 등 기관장들의 사퇴 경위를 구체적으로 규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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