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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특화 중소형 OTT도 IP확보와 판권 사업이 생존전략

'도라마코리아' '라프텔' '퍼플레이' 등 장르특화 OTT

구독자 모델로는 한계 있어…2차 판권 및 자체 IP에 집중

일본 작품 무료 OTT '도라마코리아' 고독한 미식가 / 사진 제공=도라마코리아




대형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들의 각축전 속 장르 특화 중소형 OTT들도 시장에 뛰어들어 경쟁 중이다. 중소형 OTT들도 자체 오리지널·IP 확보 및 2차 판권 사업 등으로 수익모델을 구축 중이다.

일본 드라마·예능 등을해 무료 스트리밍하는 ‘도라마코리아’는 약 63만 명의 사이트 회원과 30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서비스다. ‘고독한 미식가’와 최근 유행 중인 BL(Boy's Love) 장르 등 국내 유통되는 일본 작품 50% 정도의 독점 판권을 보유했다. 오유석 도라마코리아 대표는 19일 “단순 방영권 수급이 아닌 한국 내 모든 저작권을 보유해 굿즈·NFT·리메이크 등 2차 판권 사업이 가능하다”며 “벤처캐피털(VC) 등 기관투자자와 시리즈A 유치를 협의 중이고, 일본 내 작품의 90% 이상을 독점으로 방영하고 예능·애니메이션 등으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라마코리아의 이 같은 전략은 구독자 모델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오 대표는 “구독형 OTT는 수익 모델이 하나뿐”이라며 “투자자들도 2차 판권을 운영해 비즈니스 모델을 여러 개 구현할 수 있는 회사들을 원한다”고 밝혔다. 웨이브·티빙 등 대형 OTT들도 구독자 증가에도 작년 큰 폭의 적자를 내면서, IP 확보와 오리지널 제작에 힘을 쏟는 추세다.



리디에서 운영 중인 애니메이션 플랫폼 ‘라프텔’도 턴어라운드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라프텔은 이미 숏폼 형식의 자체 제작 애니메이션 ‘슈퍼 시크릿’을 제작한 바 있고, 이후 리디의 웹툰·웹소설을 영상화 한 작품들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다운로드 회수 300만 회를 넘은 리디의 글로벌 웹툰 서비스 ‘만타’와 함께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 출신의 조성진 리디 CTO 영입도 플랫폼 간 협업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여성영화 OTT '퍼플레이' 독점 영화 '까만점' / 사진 제공=퍼플레이


여성 영화 전문 OTT인 ‘퍼플레이’도 독점 작품과 오리지널로 승부 중이다. 총 330편의 영화를 제공 중이고, 90% 이상의 작품이 독점 상영작이다. 구독모델이 아닌 작품별 결제라는 방식을 채택했다. 유명 여성감독들의 초기작과 이주영 등 인기배우의 영화 독점, 오리지널 영화 등이 경쟁력이다. 상영화·영화제 등 부대사업도 운영 중이다. 메타버스를 활용해 영화제나 축제를 개최하는 등 페스티벌 전문 OTT를 구상 중이다.

스포츠 전문 OTT인 스포티비 나우의 운영 법인 커넥티비티는 2021년 218억 원의 매출과 4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선택사항으로 구독권 제휴를 실시하는 등 수익구조를 다각화하고 있다. 주력 콘텐츠인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중계권은 다음 시즌부터 세 시즌 간 모회사가 확보한 상태다. 최근 CJ ENM에서 채널 신설 등 스포츠 전략을 강화하며 스포티비의 독점 콘텐츠이자 주력 콘텐츠였던 종합격투기 UFC의 중계권을 가져가고, UEFA 챔피언스 리그 등의 중계권 또한 확보하려 한다는 소문이 있는 등 콘텐츠 확보 측면에서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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