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이 오는 23일부터 예정된 미국·캐나다 순방을 보류했다.
국회의장실은 20일 “박 의장이 계획했던 미국·캐나다 방문을 보류했다”며 “외교경로를 통해 방문국가에 양해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최근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으로 불리는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 법안 처리를 놓고 여야 간 진통이 계속되는 가운데, 해외 순방으로 인한 의장 공석 사태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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