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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이노베이션 힘주는 SK케미칼, 온코빅스와 손잡고 혁신신약 개발 박차

온코빅스, 혁신신약 특화 플랫폼 ‘TOPFOMICS' 보유

SK케미칼, 스탠다임 등 다수 AI 업체와 R&D 효율화 위해 협력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온코빅스 본사에서 SK케미칼 김정훈 연구개발센터장(왼쪽)과 온코빅스 김성은 대표가 협약 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SK케미칼




SK케미칼(285130)이 합성 역량에 강점을 보유한 온코빅스와 손잡고 혁신신약 개발의 속도를 낸다.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등 기존 주력 질환을 넘어 섬유화, 암 질환 분야로 보폭을 넓혀 신약 연구개발(R&D) 효율성을 높이려는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혁신) 전략이다.

SK케미칼은 합성신약 개발업체 온코빅스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온코빅스 본사에서 ‘공동연구 계약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온코빅스는 독자 구축한 플랫폼 기술인 '토포믹스(TOPFOMICS)'와 257만 개의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있다. 토포믹스는 분자모델링으로 분자 설계가 가능하고 실제 합성을 통해 화합물을 도출하는 기법이다. 컴퓨터를 사용해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기 때문에 대형 장비와 장소 없이도 단기간 내 효율적으로 선도물질을 도출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갖췄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합성 방식의 혁신신약 개발에 특화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온코빅스가 토포믹스 플랫폼을 통해 도출한 4세대 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OBX02-011’은 현재 최근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활성화 돌연변이 및 이중·삼중 변이에 관한 비임상 데이터가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발표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섬유화증, 암 등 적합한 치료제가 나오지 않거나 미충족 수요가 큰 질환을 중심으로 첫 공동 연구 과제를 구체화하고, 협력 폭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합성 역량에 강점을 갖춘 온코빅스와 손잡으면서 혁신신약 분야 R&D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케미칼은 앞서 스탠다임, 닥터노아, 심플렉스, 디어젠 등 인공지능(AI) 분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다수 바이오벤처와 협업을 통해 알콜성지방간염과 특발성폐섬유화증,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질환을 타겟으로 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J2H바이오텍 등 합성신약 기업들과도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보유하고 있지 않은 기술과 인프라를 외부에서 적극 도입함으로써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려는 취지다.

김정훈 SK케미칼 연구개발센터장은 “혁신 신약은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된 약물 구조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개발 난이도가 높지만 인류의 건강 증진을 위해 반드시 이뤄내야 하는 과제”라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혁신 신약 개발에 대한 불확실성과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빠르게 혁신 신약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은 온코빅스 대표는 “SK케미칼은 합성 신약, 천연물, 바이오 등 폭 넓은 분야에서 R&D 성과를 거둔 국내 최고 수준의 개발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온코빅스의 플랫폼과 SK케미칼의 개발 노하우를 접목해 다양한 분야의 혁신 신약을 확보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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