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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 뚫고 나온 대어’ 김민솔 ‘숨겨진 기록’?…버디 1위, 평균 타수 2위, 장타 3위, 이글 5위 [오태식의 골프이야기]

그린을 읽고 있는 김민솔. 사진 제공=KLPGA




마지막 홀 11m 이글로 K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김민솔은 상금 2억 7000만원을 받았다. 하지만 공식적인 그의 시즌 상금은 6620만원이다. 추천 선수로 출전한 대회에서 번 돈은 공식 상금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해 출전한 5개 대회 중 추천 선수로 나온 3개 대회 상금은 제외됐다. 하지만 5개 대회 상금을 모두 합칠 경우 김민솔의 상금은 3억 5645만이나 된다. 상금 랭킹 20위(3억 5922만원) 황유민과 21위(3억 5307만원) 고지원 사이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퍼팅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는 김민솔. 사진 제공=KLPGA


김민솔은 대회 출전 횟수가 적어 각종 기록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KLPGA 정규 투어 자격을 받았기 때문에 출전 대회 수가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각종 기록 순위에도 오르게 된다. 과연 초대형 스타 탄생을 알린 김민솔의 기록은 전체 선수 중 어느 정도나 될까.

김민솔의 신인상 포인트 695점은 3위에 해당한다. 1위 김시현의 993점, 2위 송은아의 794점 보다는 적고 3위 서지은의 674점 보다는 많다.

5개 대회이기는 하지만 김민솔의 평균 타수 69.73타는 1위와 2위 사이에 있다. 현재 평균 타수 1위는 69.52타의 홍정민이고 2위는 69.78타의 유현조다.

동반 라운드를 하고 있는 고지원(왼쪽)과 김민솔. 사진 제공=KLPGA


장타 랭킹에 든다면 평균 255.56야드를 치고 있는 김민솔은 3위에 오르게 된다. 현재 드라이브 거리 순위에서 이동은이 260.30야드를 치면서 1위를 달리고 있고 방신실이 258.46야드로 2위에 올라 있다. 3위는 254.66야드의 김나영이다. 앞으로 남은 시즌 동안 이동은-방신실-김민솔이 ‘장타 3인방’으로 활약하게 될 전망이다. 또 75.73%의 김민솔 그린적중률은 18위(76.05%) 박지영과 19위(75.62%) 박민지 사이에 해당한다.

사실 김민솔에게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장타력과 거침없는 홀 공략을 바탕으로 한 화끈한 이글과 버디 사냥이다.



동반 라운드를 하고 있는 이다연(왼쪽)과 김민솔. 사진 제공=KLPGA


김민솔은 이번 BC카드·한경 레이디스 컵에서만 이글 3개를 잡았다. 지난 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잡은 1개까지 합하면 4개나 된다. 현재 시즌 최다 이글은 유현조와 최가빈의 6개다. 5개를 잡고 있는 선수도 배소현과 고지우 둘 뿐이다. 김민솔은 불과 5개 대회 만에 이글 수 공동 5위에 나선 것이다. 장타 1위 이동은도 4개의 이글을 잡고 있는데, 19개 대회에서 노획한 것이다.

5개 대회에서 김민솔은 평균 4.68개의 버디를 잡고 있다. 평균 버디 1위에 해당하는 개수다. 홍정민이 4.60개로 1위에 올라 있고 ‘버디 폭격기’ 고지우가 4.32개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두려움 없는 골프를 선보인 김민솔의 등장으로 KLPGA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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