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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바이오] 코어톡스의 힘, 다시 기지개 켜는 메디톡스

6000억원 이상 생산규모 3공장서도 코어톡스 생산

코어톡스로 내성 발현 가능성 낮춘 보톡스 시장 공략

신규 보톡스 제제 개발에도 속도, 5월 중 허가 신청





바이오·제약업체 메디톡스(086900) 주가가 ‘코어톡스’ 대량 생산 체계 완비 소식에 힘입어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코어톡스, 비독소 단백질 제거해 내성 발현 가능성을 낮춘 국내 최초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다. 메디톡스는 코오톡스를 앞세워 급성장한 내성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메디톡스는 20일 오후 2시 현재 전일 종가 대비 2.33% 오른 13만 1700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3만 4900주가 넘었다. 전날 1.82% 상승한 12만 8700원, 거래량 2만 4871주에 거래를 마친 것에 비하면 주가는 상승폭을 키웠고 거래량도 늘었다.

이날 메디톡스는 코어톡스 대량 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말 승인된 3공장 제조소 추가를 계기로 오창 1공장에서만 생산하던 코어톡스의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해왔다.

메디톡스가 2016년 개발한 코어톡스는 900킬로달톤(kDa)의 기존 톡신 제제에서 내성 유발 원인 중 하나인 비독소 단백질을 제거해 150kDa의 신경독소만 담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세계에서는 두 번째로 개발된 톡신 제제다. 추가로 감염 가능성을 낮추고자 균주 배양 과정에서 비동물성 배지만 사용하고 사람혈청알부민(HSA)을 안정화제로 사용하지 않는 등 코어톡스만의 강점도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메디톡스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3종의 톡신 제제 개발에 성공했지만 연간 6000억 원 이상의 생산 규모인 3공장에서는 ‘메디톡신’ 생산에만 주력해왔다. 하지만 톡신 시장이 성장하면서 내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해당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3공장에 대한 코어톡스 제조소 추가를 승인 받았다. 이를 통해 메디톡신과 코어톡스의 투톱 생산 체계를 완비했다.

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은 “현재 보툴리눔 톡신 시장이 가격에 따라 양분돼 있지만 앞으로는 내성을 유발하는 비독소 단백질의 제거 유무가 시장을 분류하는 새로운 척도가 될 것”이라며 “코어톡스의 대량 생산에 박차를 가해 매출 상승과 기업 인지도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용량 시술 증가로 내성 유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코어톡스는 해당 영역에서 최적의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메디톡스는 신규 보툴리눔 톡신 제제 개발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메디톡스의 계열사 메디톡스코리아는 ‘MBA-P01’ 국내 임상3상 시험을 종료하고 5월 중 허가 신청을 예고했다.

메디톡스 본사. 사진 제공=메디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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