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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위장 탈당에··민주당 내부 비판 확산

박지현 "편법을 관행으로 만들어"

이광재 "국민, 납득하기 어려울 것"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관련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 통과를 위해 민형배 의원이 탈당한 것과 관련해 "편법을 관행으로 만들어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검찰개혁은 반드시 추진해야 할 시대적 과제이지만 입법 과정이 정당하지 못하면 공감을 얻기 힘들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민주당은 2020년 소수당 의견도 잘 반영하겠다며 연동형비례대표제도를 도입하고 위성정당을 만들어 국민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며 "다수당이 실리 앞에 정치 역사에 오점을 남긴 것에 대해 사과와 반성을 거듭 이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입법 과정에서 소수당의 목소리를 반영해 숙의하는 완충 장치가 안건조정위"라며 "이는 국회 선진화의 취지를 담고 있는데, 민 의원이 당적을 바꾸며 이 제도의 취지를 훼손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강원도지사 출마를 요청 받은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강원도 전성시대를 위해 민주당에 5가지를 제안합니다'라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성형주기자




강원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민형배 의원이 탈당한 데 대해 "국민들의 실망이 참 클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라디오방송(YTN)에서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검찰개혁을 이뤄내야 한다"면서 "빨리 검찰개혁의 시간이 끝나고 민생의 시간이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민 의원의 탈당은)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회의장이 해외 순방을 보류하고 각 당 대표들과 분주하게 물밑 조율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민주당도 정의당과 보조를 맞춰야 하고, 국민의힘과도 협상을 해야 우리 정치가 국민들에게 지탄을 받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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