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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짝꿍’ 캔틀레이·쇼플리,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PGA 취리히 클래식 최종

팀경기서 29언더 대회 최소타 합작

캔틀레이 통산 7승, 쇼플리 5승째

임성재·안병훈은 20언더 공동14위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잰더 쇼플리(왼쪽)와 패트릭 캔틀레이. AP연합뉴스




패트릭 캔틀레이(30)와 잰더 쇼플리(29·이상 미국)가 환상의 호흡을 펼친 끝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유일의 팀 경기인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830만 달러) 정상에 올랐다.

캔트레리와 쇼플리는 25일(한국 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TPC(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1개,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29언더파 259타를 적어낸 둘은 빌리 호셜-샘 번스(이상 미국) 팀을 2타 차로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각자 119만 9350달러(약 14억 9000만 원)다.

둘 다 이번 시즌 첫 우승이며 캔틀레이는 PGA 투어 통산 7승, 쇼플리는 통산 5승째다. 캔틀레이는 지난주 RBC 헤리티지에서 조던 스피스(미국)와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아쉬움을 말끔히 날렸고, 쇼플리는 2019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이후 약 3년4개월 만의 우승이라 더욱 기뻤다.



지난 시즌 페덱스컵 우승자 캔틀레이와 지난해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쇼플리는 이번 대회 ‘최강 조합’으로 꼽혔다. 프레지던츠컵과 라이더컵에서 이미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는 이들은 첫날부터 59타를 때려 선두로 나선 이후 한 번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 대회가 팀 경기로 전환된 2017년 이후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또한 종전 기록을 2타 경신하며 대회 최소타 기록을 세웠다.

전날 5타 차 선두로 나선 둘은 포섬(1개의 볼을 번갈아 침) 방식으로 열린 이날 7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순항을 했다. 캔틀레이가 홀까지 254야드 남은 두 번째 샷을 핀 약 2m 거리에 붙인 뒤 쇼플리가 마무리했다. 9번(파3)과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그때까지 5타를 줄인 호셜과 번스에게 1타 차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11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2타 차로 달아났다. 호셜과 번스가 17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덕에 3타 차 여유가 생긴 캔틀레이와 쇼플리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우승을 하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캔틀레이는 “최고의 일주일이었다”며 “이번주 내내 우리 둘이 함께 지내면서 즐겼고, 플레이도 잘 했다”고 말했다. 쇼플리는 “(캔틀레이가) 7번 홀에서 믿을 수 없는 샷을 날렸다”며 파트너에게 공을 돌렸다.

임성재(24)와 안병훈(31)은 2타를 줄이며 20언더파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라이언 파머(이상 미국)와 함께 18언더파 공동 18위, 이번 대회에서 PGA 투어 최고령 컷 통과 기록(68세 4개월 20일)을 세운 제이 하스(미국)는 아들 빌과 함께 12언더파 공동 3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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