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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버거도 온다'…美 수제버거 격전지 된 韓

'굿 스터프 이터리' 1호점

매장서 채소 키워 식자재로

파이브가이즈도 진출 예고

굿스터프이터리 메뉴 3종. /사진 제공=이안GT




한국이 글로벌 수제버거 격전지로 떠올랐다. 한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버거가 단순히 싼 음식이 아니라 만족스러운 한 끼 식사로 여겨지는 현상에 주목한 업체들이 잇따라 한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대우산업개발의 외식 브랜드 자회사 이안GT는 다음달 1일 서울 강남대로 9호선 신논현역 인근에 미국 수제버거 '굿 스터프 이터리(Good Stuff Eatery·GSE)'의 국내 1호점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GSE는 미국 써니사이드 레스토랑 그룹의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즐겨 찾아 '오바마 버거'라는 이름으로도 더 잘 알려져 있다. 현재 미국 주요 도시와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진출해있다.



매장에서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딴 '프레즈 오바마 버거'를 비롯해 총 9개의 메뉴를 판매한다. 가격은 버거 단품 기준 1만 1900원~1만 3900원이다. 패티는 콜드체인을 통해 가져온 냉장 스테이크용 알목심으로 만든다. 계란은 무항생제와 동물 복지 인증을 받은 유정란을 써 친환경 요소를 강조했다. 버거에 들어가는 채소의 일부는 매장에 위치한 '스마트팜'에서 직접 키워 사용할 방침이다. 이안GT는 GSE의 론칭 첫 해 월 매출 3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2025년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7개의 직영 매장을 낼 계획이다.

굿스터프이터리 강남점 내부 전경. /사진 제공=이안GT


국내 수제버거 경쟁은 2016년 SPC그룹이 미국 3대 버거로 불리는 쉐이크쉑·파이브가이즈·인앤아웃 중 쉐이크쉑을 들여오며 촉발됐다. 쉐이크쉑은 부산·대구·대전·천안에 차례로 깃발을 꽂으며 이달 기준 22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잠실 롯데월드몰에 '고든 램지 버거'가 문을 열었다. 최근 월매출 10억 원을 돌파하며 몰 입점 식음료 매장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화갤러리아도 이르면 올 하반기 국내에 파이브가이즈를 선보인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0년 국내 버거 시장 규모는 3조 원으로 2013년(1조 9000억 원)대비 58% 증가했다. 올해는 4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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