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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10명 중 6명, 코로나 걸렸었다

혈액검사 결과 57.7% 감염 이력

실제 감염자, 당국집계 2배 넘을듯

AP연합뉴스




미국인 10명 중 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보고된 누적 감염자 수가 전체 미국인 3억 3000만 명의 4분의 1가량인 약 8300만 명임을 고려할 때 실제 감염자 수는 보건 당국에서 파악한 것보다 2배 이상 많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국에서 시행된 혈액검사를 분석한 결과 올 2월 1일 기준 57.7%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CDC는 매달 수만 건의 혈액검사를 통해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한 혈액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감염 이력을 조사한다. 이 과정에서 코로나19 백신으로 형성된 항체는 제외하고 실제 감염됐던 이들만 파악한다.



이는 보건 당국의 공식 집계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8270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날 CDC의 발표를 적용하면 약 1억 9040만 명이 감염됐다는 계산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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