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차기 정부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전망이 54%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지난주 조사 대비 4%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잘할 것’이라는 평가가 54%로 집계됐다. ‘잘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40%로 지난주 대비 3%포인트 낮아졌다. 윤 당선인에 대한 인식 변화로는 ‘좋아졌다’ 22%, ‘변화가 없다’ 49%, ‘나빠졌다’ 26%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금까지의 국정 운영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46%로 기록됐다. 부정적 평가는 49%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가장 높은 41%를 기록했고, 더불어민주당 30%, 정의당 5%, 태도유보 21%로 나타났다.
6·1 지방선거의 성격을 묻는 조사에서는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52%로, ‘새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답변 39%보다 13%포인트 더 높았다.
윤 당선인의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선에 대해서는 ‘잘못한 인선이라고 본다’는 응답이 45%로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잘한 인선이라고 본다’는 답변은 33%였다.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으로 불리는 검찰청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대해서는 52%가 ‘잘못된 일’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잘된 일’이라는 평가는 33%로 부정 평가와 19%포인트 격차다. ‘모름/무응답’은 16%였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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