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장관 만난 구자열 무협 회장…“공급망 분야 민관 협력 강화”

디지털 무역·물류 애로 해소 등 협력 의지 다져

이창양 장관 “현장의 목소리 정책에 반영”

구자열(오른쪽) 무역협회장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7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무협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무역·통상·공급망 현안에 대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무역협회는 27일 이 장관이 서울 강남구 소재 한국무역협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신임 산업부 장관께서 산·관·학을 모두 경험하신 만큼 무역과 산업 발전을 위한 현안 과제를 잘 챙겨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가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를 목표로 하고 있어 매우 든든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민관 협력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협회와 산업부는 무역·통상 및 공급망 분야에서 민관을 대표하는 최고의 파트너 관계”라며 양 기관이 팬데믹 이후 물류 애로, 우크라이나 사태, 공급망 이슈 등 긴급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지속해 왔다고 말했다.

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와 공급망 문제 해결에 대해서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마련된 ‘한미 공급망·산업 대화’ 를 개최할 때 협회는 무역·통상·공급망 분야 민간 제일의 소통 창구로써 힘껏 지원하겠다”면서 “국내 의제 발굴, 주요 이슈 분석, 해외 아웃리치 활동 등을 통해 우리 수출기업들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 무역 확산 대응, 물류 애로 해소, 서비스 산업 수출 등 무역업계와 관련된 국정과제 추진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변화에 맞춰 무역의 비전과 목표를 새롭게 정립하고 무역정책을 추진하면서 협회와 긴밀히 협력해나가길 희망한다”며 “앞으로 산업계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정부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