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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가격 더 오르나…강원 홍천서 돼지열병 발생

ASF 발생 농가 사육 돼지 1175마리 살처분

사료값 폭등에 또 악재…가격 추가 상승 우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강원도 홍천 돼지농장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에 따른 긴급 가축 방역 상황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돼지고기 가격이 더 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사료값이 오르고 있는 상황에 강원도 홍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까지 발생하면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6일 강원도 홍천군에 있는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가에서 사육되고 있는 돼지 1175마리를 모두 살처분할 예정이다. 또한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28일 오후 6시 30분까지 경기·강원 지역의 돼지농장과 도축장·사료공장 등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돼지고기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삼겹살 소비자 가격은 지난 3월 5일 100g당 2154원에서 전날 2915원으로 35% 올랐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곡물 가격이 뛰며 사료값이 오른 여파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 배합사료 평균가격은 1㎏당 604.9원으로 전년 대비 15.2% 올랐다.

다만 농식품부는 돼지고기 공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농식품부는 27일 “ASF 발생이 확인된 농장에서 사육하는 돼지는 국내 돼지 사육두수의 0.01% 수준”이라며 “단기적 영향뿐만 아니라 장기적 영향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달까지 국내산 돼지 도축 마릿수는 역대 최고 수준이었던 지난해보다 더 많고, 이달 국내산 돼지 도축 마릿수도 평년과 전년보다 더 많은 수준인 152만마리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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