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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0분 만에 제일 먼저 떠나…참패 예측 침통한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 방송을 확인한 후 굳은 표정으로 국회를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지상파 방송 3사의 6·1 지방선거 출구조사에서 국민의힘이 광역단체장 10곳의 우세를 점해 압승이 예상된다는 결과가 발표되자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은 그야말로 초상집 분위기였다.

앞서 윤호중·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을 비롯해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1일 오후 개표방송을 시청하고자 개표상황실에 도착했을 때만 해도 담담하게 담소를 나누는 모습 등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러나 7시 30분에 호남과 제주를 제외하고 10곳에서 국민의힘이 앞서고 접전 지역 4곳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뒤진다는 결과가 발표되자 찬물을 끼얹은 듯 적막이 흘렀다.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 약 18%포인트 차이로 뒤진다는 결과에 이 위원장은 한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선에서 이 위원장이 앞선다는 발표에도 장내는 조용했다.



급기야 박 위원장은 출구조사가 흘러나오는 모니터 화면을 응시하다가 눈가가 촉촉해지는 모습도 보였다. 방송을 보던 지도부는 하나 둘씩 자리를 떴다.

이 위원장은 출구조사를 본 소감, 전당대회 출마 여부 등을 취재진의 말에 일절 답을 하지 않은 채 오후 7시 40분께 가장 먼저 상황실을 떠났다. 출구조사 발표 10여분 만에 인천 계양에 마련된 캠프로 이동하기 위해 자리를 뜬 것이다.

이 총괄선대위원장이 상황실을 떠나자 윤호중 비대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도 이내 자리를 떴다.

윤 비대위원장은 “투표해주신 국민들께 감사드리고, 마지막까지 개표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도 “향후 결과 최종적으로 나오면 당 차원에서 지도부와 상의해서 입장을 낼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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