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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 서빙을?…국장 아들 카페 개업식에 무슨 일이

공무원들 근무시간에 카페 모여

음식 나르거나 손님 안내하기도

전북도, 공무원 동원 의혹 조사

A국장 아들의 카페 개업식 초대장. 모바일 초대장 캡처




전북 김제시 고위 공무원이 아들의 카페 개업식에 공무원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전북도가 감찰 조사에 나섰다.

9일 전북도와 김제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2시께 김제 청하면에서 A국장 아들의 카페 개업식이 열렸다. 개업식 초대장에는 '모두의 쉼터가 될 첫날에 여러분을 초대한다'라는 문구와 함께 A국장과 그의 아들 이름이 적혀 있다.



당시 촬영된 동영상을 보면 개업식 날이 평일이었음에도 A국장 등 시청 공무원 10여 명이 해당 카페에 모였다. 공무원들은 40여 분간 카페에 머물며 음식물을 나르거나 손님을 안내했다. 일부 공무원은 손님의 주문을 기다리는 것처럼 테이블 근처에 한참을 서 있기도 했다.

A국장을 제외한 공무원 대부분은 이날 연가나 반가를 내지 않고 근무지를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도는 A국장과 개업식에 참석한 공무원을 대상으로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도 관계자는 "일부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추후 참석자들에게 자세한 경위를 들을 예정"이라며 "공무원들이 상급자 지시나 강요로 개업식에 온 것인지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살펴보겠다"고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구체적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A국장에게 여러 차례 취재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시청 직원은 "출근은 하셨는데 (사무실 전화를 돌려도) 안 받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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