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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 0.75%p 전격 인상…'자이언트 스텝' 현실화

예상대로 0.75%p 인상…나스닥 2.5%↑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994년 이후 28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15일(현지 시간) 연준은 이틀 간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이같이 결정했다. 이로써 미국의 금리는 연 0.75~1%에서 1.5~1.75%로 높아졌다.

연준은 성장률 전망치도 크게 내렸다.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경우 3월 2.8%에서 1.7%로 내년은 2.2%에서 1.7%로 조정했다. 2024년에도 1.9%로 1%대 성장을 할 것으로 예측됐다.

실업률은 올해 3.7%로 3월 예상보다 0.2%포인트 올라갔으며 내년 3.9%를 거쳐 2024년에는 4.1%까지 뛸 것으로 봤다.

관심이 큰 물가는 에너지와 농산물 등을 포함한 헤드라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전망치가 5.2%로 3월(4.3%)보다 0.9%포인트 높였다. 다만 내년 헤드라인 PCE는 3월(2.7%) 전망 때보다 낮은 2.6%로 제시했다. 2024년에는 2.2%로 낮아져 장기목표에 근접하는 것으로 나왔다.

에너지와 농산물을 뺀 근원 PCE의 경우 올해 4.3%로 3월(4.1%)보다 0.2%포인트 올라가는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에는 2.7%, 2024년 2.3%로 단계적으로 내려가는 것으로 나온다.

연준은 또 올 연말 기준금리 예상치는 3.4%로 3월 전망 때보다 1.5%포인트 올라갔다.



전반적으로 연준은 낙관적인 기조를 유지했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나온 성명은 “전체 경제활동은 1분기에 하락세를 보인 뒤 다시 올라오는 것으로 나타난다”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몇 달 동안 일자리 증가는 견조했고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의 예상 수준이었던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나스닥이 2.5%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303.70포인트(1.00%) 오른 3만668.53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54.51포인트(1.46%) 상승한 3789.99, 나스닥은 270.81포인트(2.50%) 뛴 1만1099.15에 마감했다.

이날 시장의 관심은 온통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였다. 연준은 이날 기준 금리를 0.75%포인트 올리고 다음 달 금리인상폭으로 0.5~0.75%포인트를 제시했다. 1차로는 인플레이션을 확실히 잡겠다는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시장을 안심시킨 측면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다시 0.5%포인트로 금리인상폭을 낮출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알리안츠 투자자산운용의 찰리 리플리는 “오늘의 발표는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더 공격적으로 싸울 것임을 확인시켜 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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