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성낙윤기자]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 가까이 하락하며 2,332선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하며 745선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35포인트(-1.91%) 하락한 2,332.64p에 장을 종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43억원과 -3,205억원씩 팔았는데 개인만이 5,214억원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82개 종목이 상승했고, 699개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대형주가 -2.05% 하락하며 지수 낙폭을 키웠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30%) 등이 올랐고, 음식료업(-1.11%), 섬유의복(-5.18%), 종이목재(-1.83%), 화학(-3.35%), 의약품(-0.80%), 비금속광물(-3.82%), 철강금속(-1.78%) 등 대부분 업종이 떨어졌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대다수가 하락했다. 전날(29일) 독일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에 낙폭이 컸던 현대차(+2.85%)와 기아(+0.52%) 등이 반등한 반면, 삼성전자(-1.72%), LG에너지솔루션(-5.24%), SK하이닉스(-3.19%), 삼성바이오로직스(-1.37%), NAVER(-2.64%), 삼성SDI(-6.67%), LG화학(-2.64%) 등이 내렸다.
특히 미국 현지 공장 투자 계획을 전면 재검토한다고 밝힌 LG에너지솔루션을 필두로 삼성SDI 등 2차전지 관련주가 낙폭을 키우며 투심을 악화시켰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16.91p(-2.22%) 하락한 745.44p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역시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외국인(-1,630억원)과 기관(-844억원)이 매도한 가운데, 개인(2,708억원)만이 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1.93%), HLB(+3.81%), 셀트리온제약(+3.28%), 알테오젠(+1.83%), 스튜디오드래곤(+1.73%) 등이 올랐고, 엘앤에프(-7.49%), 카카오게임즈(-1.01%), 펄어비스(-2.85%), 에코프로비엠(-6.51%), 천보(-8.45%) 등이 하락한 가운데 2차전지 관련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지난 29일 무상증자로 인한 권리락이 발생한 공구우먼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60원 내린 1,298.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nys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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