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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바이오, '당뇨병 신약 개발 기대감'에 2거래일 연속 주가 급등[Why 바이오]

당뇨병성 신증치료제 유효성 입증

"글로벌 빅파마와 기술수출 계약"

이수진 압타바이오 대표. 사진제공=압타바이오




플랫폼 기술 기반의 신약 개발 전문 기업 압타바이오(293780)의 주가가 당뇨병 신약 개발 기대감에 2거래일 연속 급등하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압타바이오의 주가는 오전 11시께 4200원(18.9%) 상승한 2만 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가는 2만 7600원을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775만 3304주, 거래대금은 1989억 원을 기록하며 2000억 원에 이르렀다. 압타바이오의 주가는 오후에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오후 2시께 주가는 2만 63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거래량은 940만 주, 거래대금은 2000억 원을 넘은 2400억 원이다. 특히 압타바이오의 주가는 지난 영업일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이날 포함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압타바이오의 이러한 주가 상승은 당뇨병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압타바이오는 지난달 29일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아이수지낙시브(APX-115) 임상 2상에서 통계적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APX-115의 임상 2상은 유럽 4개국 16개 병원에서 진행됐으며 제 2형 당뇨병성 신증 환자 중 약물 투약군 68명과 위약군 72명 총 140명을 대상으로 APX-115 400mg 또는 위약을 1일 1회 경구 투여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12주 동안 평가했다.

임상 2상 결과 신장 질환을 평가하는 주요 바이오마커인 UACR(소변 알부민-크라이티닌비율)이 위약군에서는 약 3%미만 감소한 반면 APX-115투약군에서는 기저치 대비 약 20%이상 UACR을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신손상의 중요 지표인 사구체여과율(eGFR)이 낮은 중등도 이상의 신증 환자에서는 위약군 대비 50% 이상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UACR을 감소시켰으며 eGFR은 약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 결과에서도 APX-115는 위약군과 이상반응 발현율 차이는 없었으며, 발생율도 5% 미만으로 모두 투약기간 중 회복됐고 이상증상 및 증후는 보고되지 않아 안전한 약물로 확인됐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현재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시장이 10조 규모로 이는 경증에만 국한된 것이고 중증은 아직 치료제가 없어 시장성이 큰 상황”이라며 “APX-115가 글로벌 시장 선점에 매우 유리한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빅10 제약사 모두와 기술수출 협의 중이라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당뇨병성 신증은 고혈당 및 산화성스트레스 등 여러 인자들에 의해 신장의 사구체에 구조적이고 기능적인 장애를 일으키는 진행성 신장 질환이며 신부전증의 원인으로도 알려져 있다. 제 2형 당뇨병 환자의 절반 정도에서 발생하며 만성신부전으로 진행돼 투석치료 또는 신장이식을 통해서만 생명 연장이 가능하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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