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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권성동, 꼼수에 샛길 찾아"…與 지도부 비판

권성동, 직무대행직 사퇴·비대위 출범 의견 밝히자

홍준표 "대표 직무 대행만 사퇴? 이해 안돼"

이어 "당 대표 사퇴 없인 비대위 구성 못한다" 일갈

권성동(왼쪽부터)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달 20일 국회 본관에서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대행직 사퇴로 여당이 위기를 맞이한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당 지도부를 향해 "꼼수에 샛길로만 찾아간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 대표(이준석)가 사퇴하지 않는 한 비대위를 구성할 수 없다. 또, 권한대행(권 원내대표가 겸직한 직무대행)을 사퇴하면 원내대표도 사퇴하는 것이 법리상 맞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원내대표직을 유지하면서 자동 승계된 대표 권한(직무)대행만 사퇴하겠다는 것은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은 이준석 대표와 사실상 '권력 암투'를 벌이는 것으로 비치는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측근)’과 그 중심에 있는 권 원내대표를 겨냥한 비판이다. 이 대표를 우회적으로 '지원사격'한 발언으로 볼 수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대행직 사퇴로 여당이 위기 상황에 처하자 당 지도부를 향해 "꼼수에 샛길로만 찾아간다"고 비판했다. 페이스북 캡처




그러면서 홍 시장은 "원내대표를 포함한 지도부 전체가 당원과 국민들의 신뢰를 상실한 지금 지도부 총사퇴하시고 새로 선출된 원내대표에게 비상 대리권한을 줘 이준석 대표 체제의 공백을 메꾸어 나가는게 정도가 아니냐"며 "이준석 대표의 사법적 절차가 종료되는 시점에 이르면 이 대표의 진퇴는 자동적으로 결정된다"고 짚었다.

이어 "그때까지 잠정적으로 원내대표 비상체제로 운영하다가 전당대회 개최 여부를 결정하는 게 공당의 바른 결정으로 보이는데 왜 꼼수에 샛길로만 찾아가려고 하는지 안타깝기 그지 없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지난달 31일 '직무대행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준석 당 대표가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아 그 직무를 대행한 지 20일만, 대통령과 나눈 텔레그램 문자 메시지가 유출된 지 닷새 만이다.

권 원내대표는 SNS에 "당이 엄중한 위기에 직면했고 직무대행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빠른 수습이 필요하다. 조속한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현진, 윤영석, 조수진 의원 등 최고위원들도 줄사퇴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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