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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전으로 회귀…씨젠, 2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91% 급감 [Why 바이오]

2분기 매출 1284억원·전년比 57.7%↓

영업익 130억원, 코로나 유행 이래 최저

특수에 60%였던 영업이익률 10%로 뚝

실적 발표 직후 주가 12% 급락세

씨젠 본사 전경, 사진 제공=씨젠




코로나19 진단 수요가 줄어들면서 씨젠(096530)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절반 이하, 영업이익은 2020년 초 코로나19 팬데믹 시작 시기보다도 떨어졌다.

12일 씨젠은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12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7%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30억 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무려 91.0% 축소됐다. 씨젠은 "코로나19 확진자 감소로 유전자 증폭(PCR) 검사가 크게 줄어든 데다, 전세계 국가가 기 보유중인 진단시약을 검사에 우선 활용하면서 매출이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직전 1분기 4515억 원와 비교하면 2분기 매출액은 71.5%, 영업이익은 93.5% 폭락했다.

특히 씨젠의 급성장을 이끈 코로나19 특수가 사실상 종료되면서 실적은 그 이전 수준으로 복귀하는 모습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1분기 당시 매출 817억 원, 영업이익 397억 원과 비교하면 2분기에는 영업이익의 하락폭이 눈에 띈다.

영업이익률로 비교하면 상황은 더 나빠진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10.1%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15% 안팎이었던 것과 비교해 더 낮아졌다. 특히나 코로나19 진단 장비 판매가 활발했던 2020년 3분기 64.2%까지 올랐던 영업이익률과 비교하면 큰 폭의 하락이다.



다만 코로나19 이외 진단 시약의 매출을 증가하고 있다. 상반기 코로나19 이외 진단 시약 매출은 6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났다. 상반기 중 증폭장비 850대, 추출장비 491대를 신규 설치하며 누적 기준 전세계에 증폭장비 5704대, 추출장비 2803대를 설치해 글로벌 영업기반을 강화했다.

이철곤 씨젠 IR실 전무는 “가을철 이후에는 과거처럼 독감 등 호흡기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와 함께 독감 등 호흡기감염증을 동시 진단하는 제품 등 다양한 신드로믹 기반의 제품군을 활용해 ‘PCR 생활검사 캠페인’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코로나19 외 제품 판매 확대, AIOS 확산을 통한 신규 PCR 수요 창출 등에 적극 나서 매출 구조를 견실화 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주가도 단시간 급락했다. 오후 1시께 최고 4만 1200원까지 올랐떤 주가는 2분기 실적 발표 직후 최저 3만 6300원까지 미끄러졌다. 한시간여 만에 11.8%가 떨어진 것이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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