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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궁동 우신빌라 신통기획안 수립…광진 신향빌라 이어 두번째

서울시 신통기획 재건축 속도

최고 30층 1200가구로 변신

구로구 궁동 우신빌라./네이버 로드뷰




서울시가 구로구 궁동 우신빌라의 신속통합기획안(정비계획안) 수립을 마무리하며 재개발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던 신통기획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궁동 우신빌라의 신통기획안 수립이 완료돼 조만간 구로구청에 재건축 가이드라인이 통보될 예정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 내에 정비구역 지정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현재 최고 3층, 28동, 762가구 규모인 우신빌라는 재건축 후 최고 30층에 1100~1200가구 규모로 재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2종 7층’ 규제를 완화하고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변경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최고 13층에서 최고 25층으로 층수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 여기에다 연말 최상위 도시 계획인 ‘2040 서울플랜’이 확정되면 최고 25층 규제도 없어지기 때문에 최고 30층 건축이 가능해진다.

서울시 관계자는 “우신빌라는 북·서쪽에 위치한 학교 일조권 보장을 위해 절반은 15층 이하로 지을 수밖에 없는데 서울시가 일조권 시뮬레이션을 통해 나머지 부지 절반에 30층으로 짓는 안을 만들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들로 이뤄진 신통기획 자문단을 설득했다”고 설명했다.



재건축 단지 가운데 신통기획안이 마련된 것은 광진구 신향빌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신향빌라는 추진 위원회 설립 단계를 건너뛰고 조합 설립으로 직행하며 재건축 사업 기간을 2년 반가량 단축해 우신빌라도 이와 같은 선택을 할 것으로 보인다.

1988년 궁동에 지어진 우신빌라는 서울 지하철 1·7호선 온수역과 가까운 데다 세종과학고와 우신중·고, 온수초와 인접해 있어 입지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6년 정밀안전진단 D등급을 받은 후 2018년 신탁에 사업을 대행하는 방식까지 고민했지만, 주민들 간 이견으로 반년 만에 무산됐다. 지난해 11월 신통기획 대상지로 선정된 후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다시 내기 시작했다.

서울시는 또 다른 신통기획 재건축 대상지인 대치 미도, 여의도 시범 아파트에 대해서도 이르면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신통기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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