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신드롬 수준의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이르면 2024년 뮤지컬로도 나온다.
뮤지컬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이 작품을 만든 에이스토리(241840)의 자회사인 에이아이엠씨와 이를 원작으로 하는 신작 뮤지컬을 제작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뮤지컬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드라마 속 캐릭터는 유지하되 에피소드 중 3개를 선택해서 만들 계획이며, 각기 다른 창작진과 배우로 구성된 세 개의 작품으로 선보인다.
EMK뮤지컬컴퍼니는 ‘엘리자벳’ ‘레베카’ 등 주로 유럽의 원작 뮤지컬을 라이선스로 공연해 왔다. 또한 ‘웃는 남자’ ‘마타하리’ 등 오리지널 뮤지컬도 여러 편 제작했다.
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는 “그간 드라마를 극화하는 것에 대해 많은 제안이 있었지만 원작의 스토리를 2~3시간으로 압축했을 때 원작의 묘미를 정교하게 가져갈 수 있을지 고민이 있었다”며 “반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한 에피소드마다 높은 완성도를 지니고 있어 무대화를 통해 더욱 자세한 이야기를 확장판 형식으로 표현해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이상백 에이스토리 대표는 “EMK와 함께 한국 창작 뮤지컬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새로운 K콘텐츠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자폐스펙트럼과 천재적 두뇌를 동시에 가진 우영우가 다양한 사건을 해결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넷플릭스의 공식 ‘톱10’ 집계에서 비영어권 TV쇼 부문 시청시간 1위를 기록한 건 물론 국내는 물론 대만, 멕시코, 몰디브, 볼리비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페루, 필리핀, 홍콩 등 49개국에서 톱10 상위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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