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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콕스, 호주 대마제배 전문기업에 60만달러 투자…"의료용 대마사업 본격화"

그린파머스에 수입독점계약 이어 투자 단행

국내용 칸나비디올(CBD) 종류 99.9% 확보

호주 '그린파머스'의 신규 의료용 대마 재배 시설 전경. 사진 제공=메디콕스




메디콕스(054180)가 호주 대마재배 전문기업 ‘그린파머스(Green Farmers)’에 60만 달러(약 8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6월 의료용 대마 사업 인프라 확대를 목적으로 그린파머스와 대마 원료 수입독점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대마 사업 활성화를 위해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것이다.

메디콕스가 투자한 그린파머스는 호주에서 최대 재배 면적을 보유하고 있는 대마재배 전문기업이다. 최근 캐나다 오타와에 위치한 대마재배 기업 ‘아폴로그린(Apollogreen)’을 인수해 대마 임상 실험 연구와 의약품 제조에 필요한 800여 개 재배종에 대한 소유권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메디콕스는 그린파머스와 아폴로그린이 보유한 재배종 중 국내 시장에 반드시 필요한 칸나비디올(CBD) 99.9% 종을 갖추게 됐다. 향후 한국 의료용 대마 시장의 발전 속도와 판매량에 맞춰 특정 지배종에 대한 한국 독점권에서 더 나아가 글로벌 독점권까지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게 메디콕스의 설명이다.



지난 8월 정부는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를 발표에 대마 성분 의약품의 제조·수입 허용을 포함한 바 있다. CBD 오일은 소아와 성인의 뇌전증을 비롯해 해외 임상자료를 바탕으로 자폐범주성 장애아동, 알츠하이머, 치매 등 뇌질환에도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발표돼 왔다. 현재 국내에는 소아뇌전증 환자의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으며, CBD 오일 처방 규모는 4000억 원이다. 그 외 성인뇌전증 등 비급여 시장까지 포함할 경우 시장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바이오협회가 지난 4월 발표한 ‘대마의 산업적 활용에 대한 국내외 규제 동향’을 주제로 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의료용 대마 시장은 연평균 22.1% 성장해 2024년 5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오대환 메디콕스 대표이사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에 정제된 의료용 CBD 오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면서 “국내 규제가 완화되는 즉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하가 절차를 거쳐 국내 공급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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