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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이 만든 시소장세' 9월 첫날 S&P500 0.3%↑ 다우지수 0.46%↑ [데일리국제금융시장]

나스닥은 0.26% 하락

對중국 GPU 수출 제한에 엔비디아 7.67%↓

신규실업수당 청구 줄고, 제조업 지수 개선

뉴욕증권거래소. 로이터연합뉴스




S&P500과 다우존스 지수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끊고 9월 첫날 상승 출발했다. 다만 기준 금리 인상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더 크게 받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시장은 하락했다. 연준발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 제조업 지수와 신규실업수당청구 건수도 연준이 갈길이 멀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30일(현지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5.99포인트(+0.46%) 오른 3만1656.42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85포인트(+0.30%) 상승한 3966.85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1.08포인트(-0.26%)내린 1만1785.13을 기록했다.

미국 정부가 칩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AI용 칩을 중국 정부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라이센스를 얻도록 했다는 규제 소식이 알려지면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날도 7.67%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이에 다른 3분기 대 중국 판매 손실액이 4억 달러 수준이라고 추산했다. 어드번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2.99%), 퀄컴(-1.78%) 등 동종 칩 업계 주식도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사비타 수브라마니안 미국 주식퀀터티브전략 헤드는 “잭슨 홀 이후 연착륙과 2023년 상반기 금리 인하에 대한 낙관론이 줄어들었고 아직 새로운 강세장에 대한 실질적인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연준의 양적 긴축에 대한 영향이 나타나고 있지 않다”며 S&P의 지수 전망치를 연말 3600으로 제시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노동부의 8월 27일로 끝난 한 주간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23만2000건으로 월가의 전망치 24만5000건을 밑돌았다. 6월 25일로 끝난 주간 이후 가장 낮은 청구 건수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줄어든다는 말은 해고 등 근로자들이 불가피하게 일자리를 잃는 경우가 줄고 있다는 말이다. 고용시장이 완화되지 않고 있어 연준이 금리 인상을 가속화해야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맷 콜야어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주들은 공석을 채우기 위해 미친 듯이 뛰어다니고 있으며 (상품) 수요가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직원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며 “(직원을 내보냈다가 인력이 부족에 고생했던) 지난해의 경험, 극도로 경쟁적인 노동 시장, 빠르게 변화하는 경기 사이클 때문에 기업은 근로자를 내보내는 것을 싫어한다”고 노동 시장 상황을 분석했다.

투자자들의 눈은 8월 고용보고서에 쏠리고 있다. 현재 월가의 전망치는 8월 신규 일자리수 31만8000개다. 7월의 경우 25만개 수준일 것이란 월가 전망을 깨고 신규 일자리수가 52만8000개에 달해 시장을 놀라게 했다. 실업률 전망치는 3.5%로 전월과 동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평균 시급은 전월보다 0.4%, 연율 환산시 5.3%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나온 미 공급관리협회(ISM)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8로 전월과 같았다. 시장 예상치 51.8보다는 높았다. 월가가 예상하는 것보다 고용이나 제조업 상황이 둔화 신호가 없다는 의미다. 특히 ISM 제조업 지수에서 신규 주문 지수는 전월 48에서 51.3으로 되려 늘었다.

유가는 세계 경제가 침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이 코로나19로 청두 지역을 봉쇄한다는 소식까지 겹치면서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94달러(3.3%) 하락한 배럴당 86.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정책 금리 변동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3.516%를 찍으며 2007년 11월 15일 이후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도 시소 장세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9% 내린 2만27달러에 거래 중이며 이더는 1575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오르락 내리락 하는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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