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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IT 인재 산실' 코드스테이츠, 현대차 등 '러브콜'

대기업·해외 PEF 등 100억 규모 투자 검토

설립 7년 만에 기업가치 1000억원 눈 앞

IT 인력 수요 급증에 매출·영업이익 '껑충'





IT 인재 양성 전문 스타트업인 코드스테이츠가 국내 굴지의 대기업을 비롯해 해외 대형 사모펀드(PEF) 등으로부터 투자 러브콜을 받고 있다. 스타트업 창업 열풍과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DT) 등으로 IT 인력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관련 교육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코드스테이츠가 투자자들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으며 몸값이 오르고 있다.

2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코드스테이츠는 100억 원 이상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코드스테이츠는 투자 유치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기업가치 1000억 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대자동차가 코드스테이츠 투자에 시동을 걸면서 투자 유치 작업이 급물살을 타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005380)는 매년 소프트웨어 코딩 대회를 개최하면서 개발자들의 창의성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관련 분야에서 코드스테이츠와 전략적 협업을 염두에 두고 투자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국내 벤처캐피탈(VC)인 인비저닝파트너스가 투자 검토에 착수했다.

해외 투자자들의 코드스테이츠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의 자회사인 파빌리온캐피탈(Pavilion Capital)을 비롯해 홍콩과 싱가포르 기반 크립토펀드인 스파르탄그룹(Spartan Group)도 투자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스파르탄그룹은 국내 게임사인 위메이드(112040)가 펀드 출자자로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코드스테이츠는 경희대 문화콘텐츠관광학과를 중퇴한 김인기 대표가 설립한 IT 개발자 교육 스타트업이다. 비전공자로서 개발자를 꿈꾸며 미국에 건너가 IT 개발자 양성 학교를 다니며 실전형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2015년 코드스테이츠를 창업했다. 기존 투자자로는 해시드, 스트롱벤처스, 서울산업진흥원(SBA), 씨엔티테크 등이 있다.

코드스테이츠의 주요 사업 중 하나는 정부 인재 양성 사업인 'K-디지털 트레이닝(수강료 정부 부담) 과정'이다. 또 무료로 교육을 제공하고 취업 후 소득으로 비용을 부담하는 후불제 서비스 'WEWIN'도 운영하고 있다. 2016년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누적 수강생은 약 6700명이며 취업률은 83%를 기록하고 있다. 이중 IT 비전공자 비율이 75%에 달해 신규 IT 인력 양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코드스테이츠는 IT 인재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실적도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상반기 매출액이 140억 원을 돌파해 전년 동기 대비 26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무려 651% 증가한 30억 원을 기록했다. 전 산업군에 걸친 디지털 전환 가속화 영향으로 관련 인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 코드스테이츠 실적 향상의 주된 배경이다. 실제로 2022년 상반기 기준 코드스테이츠의 수강생은 6180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5% 늘었다.

한 벤처투자 업계 관계자는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이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으면서 다양한 영역에서 IT 개발자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 이라며 “코드스테이츠가 업계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만큼 교육 서비스를 넘어 종합 커리어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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