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이재명 "국가의 의무는 국민안전, 24시간 재난대비태세 요청"

검찰 출석 여부는 5일 의총 거쳐 결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후 광주 서구 양동시장을 방문, 상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북상과 관련해 "가용한 모든 부분에 최고 수준의 대응을 해야 한다"고 정부 당국에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향해 매서운 기세로 올라오고 있다. 역대급 강력한 태풍이라 우려가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재난에 있어 과잉대응이 늑장대응보다 낫다"며 "과도하게 대응한다는 비판을 들을지언정 총력을 다해 사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8일 큰 화재 피해를 본 인천 귤현동 다세대주택 주민들과 만난 사실을 소개하며 "특히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한 데 이어 새로운 태풍 공포까지 직면해야 하는 취약지역에는 더욱 철저하고 세심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곳만이 아니다. 지난달 집중호우의 상처가 복구되지 않은 채 위험에 노출된 곳이 많이 있다"며 "국가의 제1의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즉각적인 실시간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24시간 재난대비태세를 갖춰 주시길 중앙 및 지방정부에 요청드린다"고 적었다.

이날 이 대표의 발언은 최근 검찰의 소환 통보 등 민감한 이슈와는 거리를 두고 민생 메시지에 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오는 6일 출석하라는 검찰의 소환 통보에 응할지에 대해서는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5일 긴급 의원총회가 예정되어 있다. 이 대표는 의총에서 의원들의 의견을 들은 뒤 최종 결정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의총에 앞서서는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의 오찬도 잡혀 있다. 당내에서는 검찰의 출석 요청이 추석을 앞두고 이 대표의 소환 장면을 올리려는 정권의 의도로 보고 출석해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면돌파형인 이 대표의 성향상 출석을 강행할 가능성도 점치는 시각도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