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사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하반기 채용 시즌을 앞두고 회원사에 전역 예정 장병들의 채용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서신을 보냈다.
6일 전경련에 따르면 허 회장은 서신을 통해 이달 28일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리는 ‘국군장병 취업박람회’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허 회장도 이 박람회에 참석해 참가 기업들을 격려하고 군 우수 인재 지원 등 협력 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국방부가 주최하고 전경련이 후원한다.
허 회장은 서신에서 “최근 5년간 전역한 직업군인 10명 중 4명은 취업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역 예정 장병들은 민간인과 비교해 취업 정보가 부족하다. 군 복무를 마치고 명예롭게 사회에 진출하려는 장병들에게 기업들의 관심과 지원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선진국일수록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존경하고 그에 맞는 예우를 갖추고 있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전역 군인들이 신속하게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우리 기업들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허 회장은 “전역한 직업군인들이 지닌 책임감과 리더십, 위기 극복 능력이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경련은 민간 경제계를 대표해 지속적으로 보훈 사업을 추진 중이다. 1968년 육군 12사단과 자매 부대를 맺고 국군 장병 격려·교육 사업을 지원했다. 2019년 미국 참전 용사 감사 만찬을 시작으로 매년 참전국 초청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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