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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밥 자주 거르는 청소년, 쌀밥 먹으면 '이 병' 예방

밥 위주로 식사한 청소년 당뇨 관련 수치 개선…밀가루는 증가

아침식사 거르면 대사증후군 위험 커져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이미지투데이




아침 식사를 자주 거르는 청소년은 쌀밥 위주로 식사하면 당뇨병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전북대 식품영양학과 차연수 교수팀이 2019년 4∼7월 주 4회 이상 아침을 거르는 중·고생 81명을 대상으로 아침 식사의 주 식재료와 혈당 등과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

연구팀은 연구에 참여한 중·고생을 밥 위주 아침식사 그룹(26명), 밀가루 위주 아침식사 그룹(29명), 일반식사 그룹(26명) 등 세 그룹으로 나눴다. 실험 결과 밥 위주로 식사한 청소년은 당뇨병 예측 지표인 공복 인슐린과 인슐린 저항성 지수(HOMA-IR) 수치가 개선됐다. 반면 밀가루로 만든 아침식사를 먹은 청소년은 혈당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아미노산의 일종인 ‘트립토판’과 ‘타이로신’의 혈중 농도가 상승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청소년이 아침을 거르면 당뇨병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쌀로 만든 아침 식사는 아침 식사를 거르는 한국 청소년의 공복 인슐린 수치와 HOMA-IR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영양학회와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가 공동으로 내는 영문 학술지 ‘영양 연구 및 실습’(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 최근호에 실렸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16년 우리나라 청소년의 아침 결식률은 34.6%에 달한다. 아침을 거르면 간식 섭취나 다음 식사 과식으로 이어져 심혈관 질환과 비만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아침식사를 자주 거를 경우 간식 섭취·식사 속도·허리둘레·체중·혈당·혈압·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고 대사증후군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쌀밥 위주의 한식 섭취 횟수가 줄면서 비만·당뇨병 등 생활습관병의 유병률이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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