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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없는 첫 추석…빈 상점 '절도주의보'

에스원 범죄예방硏 빅데이터 분석

지난해 무인매장 범죄 86% 증가

절도 늘자 보안상품 '안심24' 출시







7일 에스원(012750)의 범죄예방연구소는 85만 고객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 만에 맞이하는 거리두기 없는 명절을 맞아 추석연휴 절도범죄가 올해 다시 증가하고 주택보다는 빈 상점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 절도범죄는 예년보다 줄었다. 2020년 추석 연휴기간 하루 평균 절도 건수는 26.2건이었으나 지난해에는 22.5건으로 약 14% 감소했다. 그러나 이번 추석 연휴는 3년 만에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돼 고향 방문이나 여행이 크게 늘 것으로 보여 빈 집과 빈 상점을 대상으로 하는 절도범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에스원 측은 전했다.

실제로 지난해 발생한 절도범죄의 약 79%가 상점을 노린 범죄였으며, 같은 기간 무인매장 대상 범죄는 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9년 203건에 불과했던 무인매장 절도범죄는 2021년 1월부터 9월까지 1604건으로 약 8배가 증가했다. 절도범죄가 발생한 점포 중에는 약국, 의류판매점, 커피전문점 등 일반점포가 34%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이어 연휴 준비로 현금 보유가 비교적 많은 음식점이 21.7%였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무인매장 범죄가 전체 침입범죄의 7.5%를 차지, 2020년 대비 124.5% 증가한 수치라는 점이다. 이어 귀금속점이 7.5%, 사무실 6.6%, 마트가 4.7% 순이었다.



침입시도는 주로 심야 시간대인 0~6시에 집중됐다. 0~6시 발생률은 전체 건수의 약 80%를 차지했다. 특히 어둡고 인적이 드문 새벽 3~4시에 침입범죄 시도가 집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18~24시(9.0%), 6~12시(9.0%), 12~18시(2.2%)순으로 나타났다.

한 고객이 에스원 모바일앱으로 재택경비를 작동하고 있다. 사진 제공=에스원


에스원 출동요원이 무인매장 점주에게 안심24 상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에스원


무인매장의 증가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잇달아 관련 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에스원은 영상보안부터 긴급출동, 현금보관함 감시, 정전 모니터링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무인매장 전용 보안상품 '안심24'를 출시했다. 에스원은 "과거에는 범죄예방을 위한 전문적인 대응방법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아 범죄피해 예방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최근에는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와 같은 전문가들이 분석한 데이터를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교묘해진 범죄수법에 현명하게 대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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