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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 한장에 90만원"…2030 반한 '신명품' 韓 상륙

신세계인터내셔날, 여성 컨템 '엔폴드' 판권 확보

고가에도 불구 지속가능 디자인으로 매출 상위권

신세계 강남점 1호점…에스아이빌리지서도 론칭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엔폴드. /사진 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해외 패션 브랜드를 강화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엔폴드'(ENFOLD)의 국내 판권을 확보하고 오는 14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4층에 매장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엔폴드가 국내에 단독 매장을 오픈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엔폴드는 2011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에다 미즈키가 설립한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다. 연령이나 사이즈에 구애받지 않는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제안하며 20~30대 소비자들에게 신(新)명품으로 등극했다. 국내 정식 론칭 전부터 편집숍을 통해 판매되며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편집숍 내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엔폴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약 11평 규모로 들어선다. 매장은 브랜드 특유의 밝은 네온 그린 색상의 실린더를 곳곳에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대는 니트 40~90만원 대, 스커트·팬츠 40~90만원 대, 원피스 70~150만원 대, 코트 100~120만원 대 등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엔폴드 매장 오픈에 앞서 다음날부터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제품 판매를 시작하고 오는 18일까지 전 상품 10%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엔폴드가 국내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많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매장을 오픈하며 브랜드를 키워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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