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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北 핵 무력 법제화’ 무대응에…김웅 ‘입꾹닫’ 비판

'北 핵무력 법제화'에 野 별도 입장 안내자 김웅 "북핵 위협에 '입꾹닫'"

김웅국민의힘 의원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공동취재단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10일 더불어민주당이 북한의 핵 무력 법제화에 대해 입장을 내지 않는다며 "바나나에도 들어있는 삼중수소에 발작버튼 눌리신 민주당, 북한의 핵무기 위협에는 입꾹닫!(입을 꾹 닫다)"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해 월성원전에서 기준치 이상의 삼중수소가 검출됐을 당시 민주당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한 기사를 올리며 이같이 썼다. 그러면서 "핵폭탄보다 무서운 삼중수소, 너란 놈"이라며 '#핵폭탄은 국민안전문제 아니더냐', '#호랑이는 곶감 민주당은 바나나'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전날 시정연설에서 "우리의 핵을 놓고 더는 흥정할 수 없게 불퇴의 선을 그어놓은 여기에 핵무력정책의 법화가 가지는 중대한 의의가 있다"며 "핵보유국으로서의 우리 국가의 지위가 불가역적인 것으로 됐다"고 말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을 통해 "절대 '핵 포기는 없다'는 북한의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에 대한 협박"이라며 "핵 보유 의사를 넘어 핵 무력 법제화는 그동안의 도발과는 또 다른 양상이고, 우리 국가 안보와 국민의 생명에 직결되는 위협이기에 매우 유감스럽다"고 비판한 바 있다.

민주당은 북한 발표와 관련, 별도의 공식 입장은 발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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