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인 ‘IDEA’에서 최고상인 금상 3개를 비롯해 50여 개의 상을 휩쓸었다.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는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와 ‘비스포크 제트’ 무선 청소기로 ‘IDEA 2022’ 금상을 수상했다.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는 냉장고·오븐레인지·식기세척기로 구성된 주방 가전 조합으로, 여러 색상과 소재 중 원하는 사양을 선택할 수 있다. 비스포크 제트는 일체형 청정 스테이션(먼지 배출+충전 거치대)과 비스포크 가전의 인기 색상이 적용된 무선 청소기다. 공간과 잘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홈 사물인터넷(IoT) 기기로 재활용하는 프로그램 ‘갤럭시 업사이클링 앳 홈’, 태블릿 ‘갤럭시탭 S8’ 등으로 은상 5개를 수상했다. 이 밖에 동상 1개, 파이널리스트 34개 등 총 42개의 상을 받았다.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가 금상을 받는 등 13개의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는 벽이나 구석에 설치하는 TV의 정형화된 인식을 깨고 뒤편에도 패브릭을 적용하는 등 어느 각도에서도 인테리어 가구처럼 보이도록 디자인했다.
이 밖에 도어를 노크하면 내부 조명이 켜져 보관 중인 음식물을 확인할 수 있는 ‘LG 인스타뷰 양문형 냉장고’와 도어 손잡이를 없앤 ‘LG 스튜디오 전자레인지’ 등 2개 제품이 동상을 수상하는 등 총 13개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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