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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CPI에 나스닥 5% 폭락 5가지 이유…①근원 CPI 재상승 ②연말금리 0.25~0.5%p↑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

8월 CPI 집중 분석



8월 CPI가 예상을 웃돌면서 나스닥이 무려 5%나 폭락했다. AP연합뉴스





1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예상을 뛰어넘은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폭락했습니다. 나스닥이 5.16% 내린 것을 비롯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각각 4.32%, 3.94% 내렸는데요. 3대 지수 모두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6월11일 이후 하루 최대폭 하락을 보였습니다.

시장의 충격은 컸는데요. 전월 대비 마이너스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던 CPI가 +0.1%를 기록했고 근원 물가는 다시 뜀박질을 시작했죠.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가 한때 연 3.45%까지 치솟았고 달러인덱스도 109.8까지 올랐습니다. 월가도 당황할 정도로 예상이 빗나갔는데요.

종목별로는 S&P500 종목 가운데 장중 490개가 마이너스를 보일 정도로 여파가 컸습니다. 애플(-5.87%)과 알파벳(-5.90%), 아마존(-7.06%), 엔비디아(-9.47%) 등 기술주들의 낙폭이 컸는데요.

8월 CPI로 인플레이션이 끈적끈적하고 광범위하며 상당히 오래갈 것임이 확인됐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역시 더 높은 수준의 금리를 더 오래 지속할 수밖에 없게 됐는데요. 오늘은 8월 CPI를 분석하고 무엇이 핵심 포인트인지 짚어보겠습니다. 증시 전망도 함께 전해드립니다.

“연말 기준금리 예상치 4.00%→4.25%”…“8월 중앙값 CPI, 전년 대비 0.4%p 상승”


8월 CPI가 시장을 놀래킨 이유는 아래 5가지입니다.

① 8월 근원 CPI, 전월비 0.6%로 7월(0.3%) 하락 뒤 재상승. 전년 대비 6.3%로 예상치(6.1%)보다 높음→해석: 물가가 전방위적으로 높아지고 있음. 헤드라인 CPI 전월 대비 예상치가 0.1%인 것도 큰 틀에서 디플레이션(물가하락) 요소가 없음을 확인. 에너지 가격급락에도 물가가 생각보다 안 떨어짐. 다루기 힘듦

② 렌트비 등 거주비용 0.7% 급등. 신차(0.8%)·식품(0.8%) 등 상승률 지속→해석: 인플레이션 요소가 끈적끈적하며 렌트비는 올해 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연준을 괴롭힐 수 있음

③ 중앙값 CPI 전년 대비 0.4%p·전월 대비 0.2%p 모두 증가→해석: 변동성을 제거한 중앙값 CPI로 보면 전년 대비 물가도 6월(9.1%) 이후 꺾인 게 아니라 지속 상승 흐름

④ 높은 인플레에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 3.75~4.00%에서 4.00~4.25%로 상승. 확률 낮으나 9월 1.00%p 가능성도 제기→해석: 연준 더 높은 금리로 더 오래 갈 수 있음. 국채금리 오르고 달러 강세 보이면서 증시에 마이너스 요소.

⑤ 연착륙 기대 하락·경기침체 가능성 증대→해석: 통화긴축이 지속할 경우 연준 정책실수 범할 수 있어. 침체 빠질 확률 커져

우선 8월 CPI 세부내역부터 보죠. 월가에서 의미 있다고 봤던 전월 대비 -0.1% 예상이 깨졌습니다. 마이너스는 물가하락을 의미하죠. 전체 수준은 여전히 8%대로 높더라도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봤던 건데 이것부터가 들어맞지 않았습니다.

CPI가 괜찮게 나올 것을 기대했던 시장 입장에서는 결과가 반대로 나오니 충격이 2배가 됐죠. 이번 주 인플레 지표의 대장격인 CPI가 무너지면서 나머지 지표들은 예상치대로 나와도 잘해야 본전이 됐는데요.

에너지와 농산물을 포함한 헤드라인 수치는 전년 대비 8.3%로 예상치(8.0%)를 웃돌았습니다.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닌데 휘발유값이 급락(-10.6%)했는데도 이것밖에 안 떨어졌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측면이 있었는데요.

클리블랜드 연운의 중앙값 CPI 추이.


특히 ‘3분 월스트리트’에서 잘 봐야 한다고 말씀드렸던 근원 CPI가 재상승했습니다. 전월비 기준으로 보면 3월(0.3%) 이후 4월과 5월에 0.6%, 6월에 0.7%를 거쳐 7월에 0.3%로 낮아졌었는데요. 이게 다시 오른 겁니다. 내려가던 게 다시 올라가는 것만큼 신경쓰이는 게 없는데요. 1970년대 실패에서 얻은 교훈이 바로 이것이기 때문이죠.

항목별로도 렌트비 같은 거주비용이 한달 만에 0.7% 급등했는데요. 올 들어서는 한 번도 0.7%를 찍은 적이 없었습니다. 렌트비는 임금과 함께 인플레이션이 오래 지속하게 하는 원동력인데요. 물건값이 오르면 임금을 더 달라고 하게 되지만 거주비용이 상승하면 노동자 입장에서는 급여를 확실히 더 많이 받아야만 하죠. 5월 이후 내리막길을 걷던 신차가격도 다시 0.8%로 뛰었고 의료비(0.8%)도 급등했는데요. 마크 잔디 무디스 애널리틱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근원 인플레이션 수치가 전반적으로 뜨거웠다”며 “신차부터 의료, 서비스, 임대료까지 모든 것이 올랐으며 이것이 가장 당황스러운 측면”이라고 전했습니다.

보조지표인 중앙값 인플레이션을 보면 문제점이 좀 더 드러나는데요.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의 중앙값 CPI를 보면 8월 전년 대비 수치가 6.7%로 나옵니다. 중앙값 CPI는 물가상승률을 일렬로 세운 뒤에 가중치를 감안해 가장 중앙에 있는 것을 골라 그것의 변화를 보는 건데요. 변동성이 큰 항목을 빼고 볼 수 있어 더 낫다는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전년 대비 수치는 6월(6.0%)과 7월(6.3%)에도 계속해서 오르는 것으로 나오죠. 노동부가 내놓은 전년 대비 CPI는 6월(9.1%) 이후 7월(8.5%), 8월(8.3%)로 집계되는데 흐름이 반대입니다. 중앙값 CPI의 경우 7월까지만 해도 한 달만 상승했다고 볼 수 있었지만 이제는 2달 연속 오른 것이 되는데요. 전월 대비로는 중앙값 CPI가 0.7%로 일반 CPI(0.6%)보다 높습니다.

위아래로 변동성이 큰 항목을 8%씩 뺀 것으로 봐도 전년과 전월 모두 오름세인데요. 평소 인플레 예상 시 중앙값 CPI를 중시하는 제이슨 퍼먼 하버드대 교수는 “중앙값 CPI로 보면 수치가 극도로 나쁘다(extremely ugly)”며 “높은 물가는 극도로 타이트한 노동시장과 상대적으로 높은 1년 인플레이션 기대 5.7%(뉴욕 연은 기준)에서 나온다”고 했습니다.

“9월, 1%p 인상 확률 완전히 배제할 수 없어”…“11월에도 0.75%p 인상 가능성도”


이렇다 보니 자연스레 국채금리가 뛰고 달러도 강세를 보였는데요. 기준금리 인상 전망도 급격히 높아졌습니다.



CME 페드워치를 보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0.5%p 금리인상 가능성은 이제 사라졌습니다. 이날 오후4시30분 현재 0.75%p가 66%이고 1%p도 34%에 이릅니다. 어제만 해도 0.75%p가 91%였고 1%p는 0%였는데 1%p가 튀어나온 것이죠. 다이앤 스웡크 KPMG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그들(연준)은 이제 1%를 고려해야만 한다”며 “더 이상 연준은 약간의 안도감을 느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는데요.

다만, 9월 인상폭에 관해서는 여전히 0.75%p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연말까지 금리인상 전망폭이 최소 0.25%p는 올라가는데요. 하루 전만 해도 3.75~4.00%가 대세였다면 이제는 4.00~4.25%가 된 것이죠. 어제는 3.75~4.00%를 점치는 이들이 68%로 가장 많았는데 이것이 이날 17.8%로 쪼그라든 대신 4.00~4.25%가 23.4%에서 42.1%(1위)로 높아졌고 4.25~4.50%도 2%에서 32.2%(2위)까지 급격히 커졌습니다.

정리하면 9월에 0.75%p에 그치더라도 11월에 또다시 0.75%p를 할 수 있고 이후로도 더 올린다는 얘기들이 나오는 건데요. 로버트 덴트 노무라 증권의 선임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전반적으로 우려스럽다. 8월 CPI는 9월 금리인상폭이 0.75%p가 확실할 뿐만 아니라 11월에도 0.75%p를 할 위험을 높인다”고 내다봤습니다. 닐 두타 르네상스 매크로 리서치의 미국 경제리서치 헤드도 “11월과 12월에만 1%p의 금리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며 “연말 연준의 기준금리는 4%를 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요.

12월 기준금리 전망. CME 페드워치


지금까지 시장은 연말에 최대 4.00% 수준까지 반영을 해왔지요. 그러던 것이 최소 0.25%p 이상 0.5%p, 9월 1%p에 11월 0.75%p 얘기까지 흘러나오니 시장이 동요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추가 금리인상에 따른 가격반영을 해야 하고 더 높은 금리가 더 오래갈 수 있는 리스크 역시 확대됐기 때문이죠. 제프리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아네타 마르코우스카는 “나는 그것(8월 CPI)이 게임 체인저라고 생각한다”며 “나는 9월에 0.75%p에 기울어있지만 11월에도 지금의 페이스(0.75%p)가 유지돼야 한다고 보며 아마 12월에 0.5%p로 늦춰질 수 있다. 그것은 이미 최종금리가 4.5%라는 뜻”이라고 봤습니다.

결국 갈 길이 먼 겁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제시했던 전월 대비 0.2%의 상승률 5~6개월은 고사하고 전반적인 전월비 수치가 재상승하고 있지요. 이 기준을 맞추더라도 연준이 얼마나 오래 기준금리를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에서 유지할지 모릅니다. 마이크 로웬가르트 모건스탠리 모델 포트폴리오 컨스트럭션 헤드는 “인플레이션이 내려오려면 갈 길이 멀다는 점을 다시 일깨워준다”며 “희망적인 기대는 시기상조였을 수 있다”고 전했는데요.

추가 긴축은 연착륙 가능성을 줄이고 경기침체 가능성을 키우는 측면이 있습니다. 경기침체를 전망하는 도구 가운데 하나인 3개월과 10년 물 국채금리 격차도 이날 많이 좁혀졌었는데요. 손성원 로욜라메리마운트대 교수 겸 SS이코노믹스 대표는 “인플레이션이 살아있으며 건재하다”며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할 것이고 또 다른 바주카포를 쏠 것이다. 연준이 금리를 올리면서 경기침체 가능성이 분명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장, 인플레와의 전쟁 모드에 적응할 필요 있어”…“소매 지표 등 중요. 6월 저점 다시 한번 시험받을 수도”


시장의 공포감은 매우 큰데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가 이날 14.24% 폭등한 27.27을 기록했습니다.

월가의 분위기도 상당히 안 좋은데요. 전설로 불리는 아트 캐신 UBS 디렉터는 이날 “시장이 며칠 내 3900선을 시험할 수 있으며 베어마켓 바닥도 다시 시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S&P500 지수가 3932.69에 마감했으니 3900이 멀지 않은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증시가 바닥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봅니다. 사비타 수브라마니안 BOfA 증권 미국 주식 헤드는 “나는 가까운 장래에 기술주를 보유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상적인 인플레이션 환경으로 돌아오려면 시간이 오래걸릴 수 있으며 사람들이 S&P를 사서 보유해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그마저도 단기적으로는 너무 위험하다”고 했죠. 앞서 도이치뱅크의 설문도 응답자의 절반 이상(58%)이 바닥은 내년 이후에 올 것이라고 했는데요. 10년 물 국채금리 5% 얘기도 심심치 않게 들립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맷 포레스터 록우드 어드바이저의 CIO는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은 시장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 모드에 있는 연준에 맞춰 변해야 한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했고, 맷 페론 야누스 핸더슨 인베스터의 리서치 디렉터는 “연준이 더 오랫동안 금리를 올려야 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고객들에게 방어적인 자세를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앙값 CPI가 높음을 지적하는 제이슨 퍼먼 하버드대 교수의 트위터.


앞으로 베어마켓이 더 길어질 수 있다는 말도 나왔는데요. 블룸버그통신은 “소비자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고 GDP 성장률을 계속 앞지르면서 장기 약세장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소비자물가가 GDP 수치보다 더 뜨거울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 썸머랠리가 단기 반등일 수 있다는 생각을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소비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데요. 15일에 나올 소매판매는 미국 경제가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얼마나 견딜 수 있을지를 가늠할 수 있는 하나의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강한 고용에도 예상보다 높은 물가에 다시 경기침체 우려가 나오기에 더 그런데요.

이와 관련해 걱정스러운 얘기가 CNBC에 나왔습니다. CNBC는 “인플레이션에 이번 연휴시즌의 쇼핑이 조용할 수 있다”며 “최근 설문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2%가 올해 연휴시즌의 지출비용 마련이 지난해보다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는데요.

배인앤컴퍼니에 따르면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연휴시즌 매출이 지난해보다 7.5% 성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인플레를 감안하지 않은 것으로 실질적으로는 10년 평균보다 낮은 1~3%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합니다. 이 시기 매출은 소매업자 연간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데요. 인플레가 끈적끈적함이 확인됐으니 월마트와 타깃 등 대형 마트를 포함해 메이시스 같은 백화점의 상황을 잘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다만, 상황을 다르게 보는 이들이 분명 있는데요. 데이비드 켈리 JP모건 자산운용 최고 글로벌 전략가는 “중요한 이야기(big story)는 인플레이션이 실질적으로 내려오고 있다는 것”이라며 “시장이 CPI리포트에 과도하게 반응(overreacting)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마이크 산톨리 CNBC 코멘테이터도 “1%p 금리인상 얘기가 커지면서 경기침체 신호가 무대 중앙으로 나오고 있다”면서도 “(인플레는) 시장의 망상이었다기보다는 역사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는 것은 주식시장이 오르는 배경 중 하나”라고 봤는데요.

확실한 것은 △인플레이션이 끈적끈적하며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고 △내려오더라도 쉽게 안 내려오며 △높은 금리가 더 오래 지속할 수밖에 없고 △그에 맞춰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과도한 쏠림은 경계해야 하지만 당분간은 조심하면서 쉽게 끝나지 않을 고인플레, 고금리 시대와의 동거를 본격적으로 생각해야 할 때인 듯한데요. 일단 “연준과 싸우지 마라”는 말부터 다시 새겨야겠습니다.

*'3분 월스트리트'는 이번 8월이 아닌 7월 CPI 발표 전부터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줄곧 집중적으로 전해드려왔습니다. 어제 기사 앞부분에 인플레 전망치 위주로 전해드린 부분에 문제가 있다는 독자분들의 지적이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근원 CPI와 유가의 중요성을 함께 언급했고, 세부 내역과 하락폭을 봐야 한다고 했지만 충분한 설명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관련 예상치는 상황 판단을 돕기 위한 정보였는데 보다 신중하게 전해드리지 못한 점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더 정확하고 깊이 있는 분석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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