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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유동성 안전망 역할"…'매출채권팩토링' 인기

'저이율·간편·신속' 3박자

'상생 결제' 신청 크게 늘어

기업 경쟁력 강화 큰 도움

자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차량용 GPS위치추적단말기 제조업체 선택인터내셔날은 국내외 복합적 경제위기로 원자재 가격이 치솟자 매입처의 단기 유동성이 확보될 때 안정적인 납품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해 상생형 결제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주요 납품업체인 통신 IOT모듈 제조업체 현테크씨앤아이에게 윈윈 전략으로 중소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매출채권(거래대금)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선지급하는 지원 제도를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길게는 3개월이 넘는 결제기일을 단축해 매출채권의 신속한 현금화를 지원할 수 있어 두 회사 모두에게 최근의 위기 상황에서는 유동성을 해결할 안성맞춤 카드라는 인식이 형성되면서 곧바로 신청하기로 합의했다.

현테크씨앤아이도 바로 온라인으로 간편히 신청 후 3일 만에 중진공에서 거래대금을 입금 받았다. 신속히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원자재를 저렴하게 매입하는 등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경영활로를 모색할 수 기반을 다졌다. 선택인터내셔날도 매출채권 양도를 승낙해 주고 안정적으로 우수한 납품 거래처를 유지할 수 있어 양사 모두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양재창 선택인터내셔날 대표는 “저이율과 간편, 신속 3박자를 갖춘 중소기업 팩토링 제도를 활용해 기업 경쟁력을 한 단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상생형 결제방식’인 매출채권팩토링 사업이 최근 중소업계의 유동성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인기다.



14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최근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단기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 시점에 저렴한 비용으로 판매대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는 매출채권팩토링 제도를 신청하는 기업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이 사업은 판매기업에게 물품과 용역 제공 대금의 조기 현금화를 지원한 후, 신청 일자(30일·60일·90일)에 따라 구매기업으로부터 대금을 회수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 예산은 375억 원이 책정됐다. 3월말 사업이 시행된 후 9월 초까지 예산의 80%이상이 집행되는 등 중소기업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지원대상이 되려면 △매출채권은 매기업이 구매기업에게 제품(용역)을 제공한 후 발생한국세청 송부 1000만원 이상 전자(세금)계산서 △판매기업은 최근 3개년 결산재무제표 보유하고 구매기업과 최근3회 이상(1년 내) 거래한 중소기업 △제한기업은 판매기업이 기존 중진공 융자 제한기업에 해당하지 않을 경우 지원 가능하다. 융자 제한기업은 휴폐업과 세금체납, 연체, 한계기업, 우량기업, 지원제외 업종 등이다.

중진공 팩토링금융실 관계자는 “최근 금리인상과 원자재 조달 등 중소벤처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자금경색 상황의 중소벤처기업이 상생협력과 자금조달을 동시 실현할 수 있는 정책을 다각도로 모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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