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환 서울경제신문 대표이사 부회장이 15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서울경제 주최로 열린 ‘미래컨퍼런스 2022’ 환영사를 통해 “기초과학 인재를 육성하지 못하면 우리나라의 생존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의 주제로 ‘인재 육성’을 선정한 배경에 국가 생존의 위기가 있다고 역설한 것이다. 이 부회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내부적으로는 저출산 등 인구구조 변화에 처해 있고 대외적으로는 미중 패권 갈등에 따른 여러 후폭풍들이 커져 잠재성장률이 급속도로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생존하려면 아무도 우리를 넘볼 수 없는 기술, 기초과학에 근거한 기술들을 확보하는 수밖에 없다”며 “그걸 누가 해야 하나. 결국 사람이 해야 한다. 인재 육성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렸다고 보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인재 육성이 급한 만큼 많이 늦은 측면이 있다”며 “대한민국이 경쟁력을 가진 나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가 자양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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