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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남' 실존인물 조봉행…韓서 2016년 사망했다

64세의 나이로 2016년 숨져…사인은 고혈압과 심부전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수리남’의 모티브가 된 실존 인물이 지난 2016년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채널A 보도에 따르면 ‘마약왕’ 조봉행 씨는 지난 2016년 4월 19일 광주시 대학병원에서 사망했다. 사망진단서에 적힌 사인은 ‘심부전’과 ‘고혈압’이었다.

사망 전까지 전남 해남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그는 고혈압 등 지병이 악화돼 형집행정지 결정을 받았다. 이후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병세가 악화해 교도소 수감 5년 만인 64세의 나이로 숨진 것이다.



그간 조 씨의 행방이 알려지지 않아 온라인 상에서는 추측만 무성했다. 조씨가 출소 후 수리남으로 갔을 것이란 추측도 있었다. 드라마 ‘수리남’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은 조씨의 행방에 대해 “국정원도, 검찰도 알려줄 수 없다고 해서 더 안 물었다”고 밝힌 바 있다.

조씨가 복역 중 사망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조씨는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남미 수리남에서 대규모 마약 밀매조직을 운영해 '마약왕'으로 불렸다. 그는 현지에서 대학생 등 한국인들을 포섭해 마약을 보석 원석이라 속인 뒤 돈을 주고 운반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조씨에게 휘말려 옥살이하는 이들도 있었다.

조씨는 지난 2009년 국정원과 미국 마약단속국(DEA) 등의 공조 작전을 통해 브라질 상파울루 공항에서 체포됐다. 체포 2년 만에 국내로 압송된 조씨는 사기와 마약밀수 등의 혐의로 징역 10년과 벌금 1억 원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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