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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中 탈피"…加서 배터리 광물 들여온다

■ 정부·배터리社 캐나다와 포괄적 광물 협약

IRA 대응…LG엔솔 등과 이번주 방문

리튬·니켈·코발트 공급 계약 추진

양국 광물자원 생태계 구축도 논의

김동명(오른쪽 네번째)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이 지난 3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열린 스텔란티스와의 배터리 합작공장 발표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 제공=LG에너지솔루션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르면 이번 주에 캐나다를 방문해 광물자원 확보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한 국내 전기자동차 배터리 기업들도 동행해 광물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양국 간 광물 생태계 구축을 위한 실천 방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부는 캐나다를 방문해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관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LG엔솔 고위 관계자를 포함한 기업인들도 참석한다. 우리 정부와 기업들은 캐나다와 포괄적 광물 협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리튬·니켈·코발트 등 배터리 소재인 주요 광물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공급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산업부는 박일준 제2차관이 지난달 정부서울청사에서 존 해너포드 캐나다 천연자원부 차관을 면담하면서 양국 핵심 광물에 대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산업부는 이번 캐나다 방문에서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다지고 주요 광물을 확보할 방침이다.

지난달 미국에서 통과된 IRA로 국내 기업들에 광물 확보는 더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가 됐다. IRA에 따르면 광물의 경우 북미 지역이나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서 채굴·가공해 사용한 비율을 내년에 40% 이상으로 맞춰야 한다. 이 비율은 2024년 50%, 2027년에는 80%로 높아진다.



이에 제2위 광물자원 공급국인 캐나다가 중국산 배터리 원자재와 소재를 대체할 국가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리튬·코발트 등 전기차 배터리 주요 원자재의 중국 수입 비중은 80%를 넘는다.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과 미국·캐나다를 순방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전기차 배터리, 주요 광물 공급을 논의하는 것도 이 같은 배경에서다.

삼성SDI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정부로부터 공장 설립 요청을 받고 있다. 빅터 페덜리 온타리오주 경제개발 및 고용창출무역장관이 이달 초 삼성SDI 관계자와 만나 배터리 공장 건립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엔솔은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투자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달 초 더그 듀시 애리조나주지사가 방한해 LG엔솔에 투자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공급망 리스크를 겪는 가운데 광물 확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만큼 주요 광물 보유국인 캐나다에서 실질적인 구매 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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