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가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전작을 뛰어넘는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
21일 삼성전자는 지난 2일부터 갤럭시Z4 시리즈 판매를 시작한 동남아 지역에서 전작 대비 1.4배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세계 4위 인구 대국 인도네시아는 이전에 비해 2배 실적을 거뒀다. 인도와 오세아니아의 뉴질랜드에서는 각각 1.7배의 판매량을 달성했다. 중남미의 브라질과 멕시코에서는 지난 9일부터 판매를 시작했으며 전작 대비 약 1.5배의 판매 성과를 이뤘다.
유럽의 경우 지난 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2' 프레스컨퍼런스에서 벤자민 브라운 구주 총괄 마케팅팀장(상무)가 갤럭시Z플립4와 폴드4의 초기 출하량이 전작 대비 2배 증가하며 판매 초기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Z플립4와 폴드4의 글로벌 판매 비중은 6대 4로 집계돼 전작에 비해 폴드가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Z플립3와 갤럭시Z폴드3의 경우 7대3이었다.
갤럭시Z플립4의 경우 그라파이트 색상의 인기가 전반적으로 높은 가운데 동남아 등 한류 열풍이 강한 지역에서는 보라퍼플 인기가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Z폴드4의 경우 그레이 그린, 팬텀 블랙, 베이지 색상의 판매 비중이 4대 4대 2로 전 지역이 유사했다.
삼성전자는 21일까지 한국, 미국, 유럽, 동남아, 인도, 중남미 등 주요 127개국에서 갤럭시Z플립4와 폴드4를 출시했다. 오는 29일 일본에 이어 11월 중동, 아프리카 일부 국가를 마지막으로 갤럭시Z플립4와 폴드4의 글로벌 출시를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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