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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우리은행 직원 횡령액 93억 추가 확인

총707억…조력자 사무실 압수수색





검찰이 우리은행 직원 형제의 90억 원대 횡령액을 추가로 확인했다. 검찰은 이들을 도운 조력자들의 사무실을 압수 수색하는 등 추가 혐의점을 좇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임세진 부장검사)는 22일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재산 국외 도피 등 혐의로 기소된 우리은행 직원 전 모(43·남) 씨와 공범인 동생(41·남) 사건을 맡은 1심 재판부에 93억 2000만 원 상당의 횡령액을 추가하는 내용으로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다. 검찰이 기소한 총횡령액은 614억 원에서 707억 원으로 늘었다.



검찰은 전 씨가 횡령 과정에서 우리은행 명의의 사문서를 위조한 혐의도 포착해 추가 기소했다. 검찰은 공소장 변경 신청과 추가 기소에 대한 재판 진행, 횡령금을 수수한 제3자에 대한 범죄 수익 환수를 위해 재판부에 선고 기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전 씨 등에 대한 1심 선고는 30일로 예정돼 있다.

검찰은 또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날 전 씨 형제의 범죄 수익 은닉행위에 가담한 조력자 2명의 사무실과 주거지에 대한 압수 수색을 진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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