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갈라치기 논란 등 갈등이 있기는 하지만, 사회에서 여성들의 목소리와 입지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비단 최근이 아니라도 위대한 여성들은 꾸준히 그들의 목소리를 내 왔고, 사회를 변화시켜 왔다. 신간 ‘여성이 말한다’는 부당한 사회에 맞서 침묵하지 않은 위대한 여성들의 연설 40편을 모았다. 마거릿 대처·테레사 메이·앙겔라 메르켈과 같은 국가 지도자부터, 엠마 왓슨·엘렌 디제너러스 같은 연예인, 기후변화 활동가 그레타 툰베리 같은 다양한 영역의 연설을 만날 수 있다. 부디카나 엘리자베스 1세의 연설을 통해 여성들의 목소리가 고대에서부터 발현되어 왔다는 점도 알 수 있다. 최근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연설을 만날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1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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