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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오에스피 "상장 발판삼아 K-펫푸드 글로벌화 추진"

국내 반려동물 유기농 식품 ODM 1위

공모 자금 전액 설비 투자 확대에 활용

IPO 통해 대외 신인도 높여 해외 진출





“ ‘K-펫푸드’의 제조자 개발 생산(ODM) 점유율을 확대하고 독자 브랜드(PB) 제품 라인업도 키워 글로벌화를 추진하겠습니다.”

강재구 오에스피 대표(사진)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27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올 하반기부터 2024년까지 설비 증설에 나서 연간 총생산능력(캐파)을 현재 7100톤에서 2만 1500톤까지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오에스피는 국내 반려동물용 유기농 ODM 시장에서 52%의 점유율(2021년 기준)을 보유한 업체다. 최근 국내외 펫푸드 시장 성장과 함께 실적 상승세를 이어왔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5% 증가한 105억 1000만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28.5% 늘어나 17억 7000만 원을 달성했다. 특히 우리나라 펫푸드 업체 중 드물게 미국 농무부(USAD)와 한국 정부의 친환경 유기농 인증을 받은 업체로서 나름대로 ‘진입 장벽’을 구축했다는 것이 오에스피 측이 강조하는 대목이다.



강 대표는 “글로벌 펫푸드 시장은 2020년 100조 원 규모에서 2023년 119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5년 6000억 원 규모에 머물렀던 국내 펫푸드 시장은 2023년 1조 3000억 원 수준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시장 확대에 대응해 캐파를 늘리고자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오에스피는 이번 공모를 통해 129억~173억 원을 조달할 예정인데, 이를 모두 시설 투자에 활용할 방침이다. 동시에 자체 유기농 PB 제품을 잇달아 출시해 프리미엄 펫푸드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넓힐 계획이다.

오에스피가 IPO를 진행하는 또 다른 이유는 해외 판로 개척이다. 회사 관계자는 “상장사로서의 대외 신인도를 높이면 보다 원활하게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강 대표는 “동남아시아 최대 쇼핑몰인 쇼피(Shopee)를 통해 필리핀·말레이시아 등에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미국 전자 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에 납품하기 위해 현지 파트너와 협의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 진출 목적으로 현지 파트너와 조인트벤처(JV)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오에스피는 이날부터 28일까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는 6300~8400원으로 이를 고려한 예상 시가총액은 588억~785억 원이다. 이후 다음 달 4~5일에는 대표 주관사인 대신증권(003540)을 통해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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