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지속된 코로나 팬데믹은 소상공인들을 패닉 상태에 빠지게 했다. 업종을 가리지 않고 폐업이 속출하는 소상공인들의 속은 새까맣게 타들어 갔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이들은 많았다. 특히 일부 소상공인은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 큰 성장을 이뤄내기도 했다.
온라인 쇼핑몰 ‘붕붕몰’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보다 매출이 성장한 대표적인 소상공인 기업이다. 붕붕몰은 2021년 3월 우연히 알게 돼 신청한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소상공인 상품개선 컨설팅 지원사업’의 도움을 받아 사업을 번창시켰다.
붕붕몰은 생활가구와 어린이 용품을 취급하는 온라인쇼핑몰이다. 직접 공장을 찾아 발품을 팔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최상의 물건을 공급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2019년 설립됐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생산공장과 직접적인 거래가 어려웠고, 특히 소비의 비대면화로 인해 모든 유통이 온라인으로 몰리면서 브랜드 인지도와 자금력이 부족한 신생 온라인 쇼핑몰은 대형 쇼핑몰에 밀릴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매출하락에 대책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 때 중소기업유통센터 소상공인 상품개선 컨설팅 지원사업은 새로운 반전을 가져 왔다. 붕붕몰은 사업을 통해 기업진단을 받고 브랜드 및 제품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해 온라인을 통한 매출은 5억원에서 8억원으로 60% 이상 급성장한 것이다.
관련기사
김정수 붕붕몰 대표는 “부푼 꿈을 안고 2020년에 본격적으로 온라인시장을 진출 했지만 생각치도 못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정말 눈앞이 캄캄했다”며 “매출이 안 나와 한숨만 쉬는 나날이 길었는데 소상공인 상품개선 컨설팅 지원사업으로 돌파구를 찾았고 이는 매출성장의 계기가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소상공인 상품개선 컨설팅 지원사업이 지원해준 온라인몰에서 매출제고 방안은 특히 유용했다고 김 대표는 전한다. 온라인쇼핑몰 C몰에서 매출이 하락해 전전긍긍하고 있을 때 C몰 내에서 검색어, 필터, 배송비 정책, 상품평 관리 등 조언을 듣고 마켓플레이스와 더불어 제트배송을 추가로 입점해 매출성장에 성공했다.
김대표는 “2021년 중소기업유통센터 소상공인 상품개선 컨설팅 지원사업으로 매출상승, 제품이미지 개선 등 사업성과는 대만족이었고 올해도 신청해 지원받고 있다”면서 “다른 소상공인들도 더 많이 참여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소상공인들에게 사업참여를 권유했다. 중소기업유통센터 소상공인 상품개선 컨설팅 지원사업은 ‘판판대로’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