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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절벽 속 수도권 '6억 이하' 아파트는 인기

수도권 전체 거래서 6억 이하 73% 차지

“이마저도 구축과 소형…정책 개선해야”





수도권 아파트의 거래 적별 속에서도 6억원 아파트는 꾸준히 거래되는 모습이다. 6억원 이하 아파트는 저리의 정책대출 대상인 데다 상대적으로 완화된 대출규제가 적용된 영향으로 보인다.

29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27일까지 수도권에서 체결된 아파트 매매계약 총 5만 4146건 가운데 6억원 이하는 3만 9457건(72.9%)으로 집계됐다.

다만 그간 아파트값이 급등한 여파로 대다수는 입주한 지 10년을 넘긴 구축이거나 전용면적이 작은 물건이었다. 수도권 6억 이하로 매매계약이 체결된 아파트를 연식 구간별로 살펴보면 21~30년 이하 1만5411건(39.1%)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11~20년 이하 9067건(23.0%) △30년 초과 6446건(16.3%) △6-10년 이하 4836건(12.3%) △5년 이하 3697건(9.4%) 순으로 5년 이하가 가장 적었다.



또 6억원 이하로 거래된 수도권 아파트 중 전용 85㎡를 초과한 면적은 4.3%(3만9457건 중 1716건)에 그쳤다. 전용 60㎡ 이하의 소형 거래비율이 62.1%(2만4506건)이고, 이 가운데 전용 40㎡ 이하 초소형은 17.6%(6961건)를 차지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6억원 이하 아파트는 보금자리론, 디딤돌 등 저리의 정책대출 대상이 될 뿐만 아니라 서민 실수요자가 매수할 땐 LTV가 완화 적용돼 실수요 거래가 이어졌다”면서도 “수도권에서 올해 6억원 이하로 거래된 아파트 대부분이 연식이 오래됐거나 면적이 협소한 것으로 나타나 6억원 이하로는 수도권에서 양질의 주택을 매수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실수요에게 양질의 주택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기 위해 대출규제나 정책대출의 대상이 되는 주택가격 기준 등을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방안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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