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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통 컸던 석열이형, 지금은 좀스러워" 尹 직격

"윤석열차 탄압은 전두환시대 역행…저항운동 지켜봐 달라"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의 외교참사 정치탄압 규탄대회에서 규탄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23기 동기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윤 대통령이) 전에는 통이 컸는데 지금은 좀스러워진 것 같다”고 직격했다.

민주당 내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 대책위원회’ 위원장인 박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사회자의 ‘박범계에게 석열이 형이란’이라는 질문에 “제가 한때 형이라고 불렀다”면서 “사법연수원 때 윤 선배는 통이 컸다. 지금은 통이 안 크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위기를 극복하려면, 아이스브레이킹 하려면 예전의 그 모습으로 야당과 협조할 건 협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감사원의 문재인 전 대통령 서면조사에 대해 “전직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이렇게 예의 없이 바로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 맞지 않는다”며 “감사원법에는 헌법기관에 대해 감사를 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사에 응하지 않을 것이란 것을 이미 알고 있다”며 “그런 차원에서 그냥 못 먹는 감 찔러나 보는 식”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검찰 수사와 관련해 ‘대선에서 나온 의혹을 다 털 거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의혹도 조사해야 된다’는 질문에 그는 “그게 국민의 요구”라고 동의했다.

윤석열 대통령 풍자만화 ‘윤석열차’. 커뮤니티 캡처


윤 대통령 풍자만화 ‘윤석열차’에 대한 정부 대응을 두고 박 의원은 “만화 하나 가지고 표현의 자유를 탄압하고, MBC를 고발하고, 완전히 전두환 시대로 역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날 문화체육관광부는 공모전에서 ‘윤 대통령 풍자화’로 상을 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대해 “정치적인 주제를 다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수 있다”며 ‘엄중 경고’ 조치를 취했다.

박 의원은 이어 “전날부터 감사원에서 피케팅을 시작했는데 간단한 행동이 아니다. 공수처의 감사원 고발 문제까지 포함해 서너 가지의 액션 플랜들이 있다”며 “범국민적인 저항운동, 불복종 저항운동의 한 일환으로 민주당의 액션들을 지켜봐 달라. 절대 가볍지 않게 국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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