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사대문 안에서 수소차 충전을 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7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하고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달 중 상업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며 충전 대수는 일 25대에서 시작해 40대까지 단계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하이케어(H2Care) 모바일 앱을 통해 예약 후 이용할 수 있으며 시범운영 기간 충전 비용은 무료다.
서울 사대문 안에 수소충전소가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준공된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를 포함하면 서울에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이동식을 포함해 9개소 13기다.
구축 중인 충전소도 4개소 7기가 있다. 이중 국회 수소충전소 1기 증설은 오는 11월 완료될 예정이다.
환경부와 서울시는 총사업비 37억 원을 들여 지난 2020년 12월부터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 건립을 추진해왔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수소는 탄소 중립을 위한 필수적인 에너지로 우리시대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미래 경제의 핵심”이라며 “사대문 내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 운영을 통해 수소충전소 안전성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수소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