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산하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가 현대자동차 오픈이노베이션투자실과 공동으로 13일 서울 강남구 드림플러스에서 ‘분사스타트업 멘토링데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경련 경영자문단이 현대차(005380)그룹의 사내스타트업으로 출발해 분사한 스타트업의 경쟁력 향상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최근 2년 간 분사한 스타트업 5개 사가 참여해 경영전략, 마케팅, 해외진출 등 현안 문제를 위한 자문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2000년부터 사내스타트업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21년 창의인재 육성 플랫폼인 ‘제로원’(ZER01NE)과 브랜드를 통합해 다양한 신사업 분야로 선발 범위를 넓혔다. 올해까지 76개 팀을 선발·육성했고 총 26개 스타트업을 분사시켰다.
이번 행사는 전경련과 현대차그룹이 함께 진행한 첫 번째 사업이다. 전경련과 현대차그룹은 향후 분사스타트업 뿐 아니라 제로원 컴퍼니빌더(사내스타트업 제도)를 통해 육성하는 창업기업 전체로 멘토링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철한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은 “3~7년차 기업이 흔히 겪는 데스밸리를 분사스타트업이 지혜롭게 극복하고, 스케일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현대차와 함께 멘토링데이를 개최했다”며 “해외사업과 수출 등 업력을 보유한 현대차 임원 출신의 자문위원들이 참석해 후배들이 치열한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격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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