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뒤늦게 밝혀진 '유희왕 작가' 사인…"시민 구하다가 그만"

"바다에 빠진 사람 구하다 파도 휩쓸려"

美병사 증언…7월 해안가서 시신 발견

'유희왕' 작가 다카하시 카즈키, '유희왕' 포스터. TV도쿄 제공




지난 7월 바닷가에서 사고로 숨진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유희왕'의 원작가 다카하시 카즈키의 사망 원인이 뒤늦게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스타스 앤 스트라이프스’는 일본 오키나와의 미군 장교 로버트 부르조가 지난 7월 소용돌이에 휩쓸린 사람들을 구조했던 활약상을 조명하며 다카하시의 사망 원인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카하시는 당시 부르조와 함께 바닷가 소용돌이에 휩쓸린 사람들을 구조하려다 파도에 휩쓸려 사망했다.

부르조는 "다카하시는 사람들을 구조하는 나를 도우려다 그렇게 됐다"라며 "당시에는 다른 사람들을 구하느라 물에 뛰어든 다카하시를 보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부르조는 사고가 있던 날 오키나와의 유명 다이빙 명소에서 소용돌이에 휩쓸린 여성과 한 미군 병사를 구조했다.

이때 다카하시도 부르조를 돕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었고 파도에 휩쓸리며 행방불명됐고, 이틀 뒤 해안가에서 3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일본 해양보안청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당시 현장에 있던 미군 병사들의 증언으로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1961년 10월 4일 도쿄에서 태어난 가즈키는 1996년부터 2004년까지 '주간 소년 점프'에 '유희왕'을 연재하며 만화계 스타가 되었다. 이 시리즈의 누계 발행 부수는 4000만부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1999년에는 유희왕 만화를 소재로 한 카드 게임이 발매됐고, 2000년부터는 TV 애니메이션(만화영화)으로 만들어져 한국에서도 방영된 바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