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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해그리드' 연기한 배우 로비 콜트레인 별세

고향 스코틀랜드 병원서 사망…향년 72세

조앤 롤링·대니얼 래드클리프 애도

영화 '해리 포터'에서 해그리드를 연기한 로비 콜트레인, 트위터 이미지 캡처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마법학교 호그와트의 숲지기 '해그리드' 역을 연기한 스코틀랜드 출신 영화배우 로비 콜트레인이 7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15일 영국 가디언, BBC 등 외신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콜트레인은 고향인 스코틀랜드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콜트레인은 2001년부터 2011년까지 8편이 개봉된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호그와트 숲지기인 해그리드 역을 맡아 널리 알려졌다. 특히 주인공 해리 포터와 친구들의 조력자로 등장해 전세계적으로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콜트레인의 에이전트는 성명을 통해 "고인은 해리포터의 해그리드 역으로 가장 잘 기억될 것”이라며 “그는 전 세계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기쁨을 가져다준 역할을 했고 20년 넘게 매주 팬레터를 받았다”고 애도했다.



해리포터의 원작 작가 조앤 롤링은 트위터를 통해 "다시는 로비와 같은 사람을 만날 수 없을 것이라며 그는 믿을 수 없는 재능을 지닌 완벽한 배우였다"고 추모했다.

콜트레인이 해리포터 시리즈 마지막 영화인 '해리포토와 죽음의 성물 2부' 시사회가 열린 2011년 7월 7일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 도착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연합


영화에서 해리포터를 연기한 대니얼 래드클리프는 “그는 내가 만난 가장 재미있는 사람 중 하나였고 어린 시절 촬영장에서 우리를 계속 웃게 했다”며 “함께 일할 수 있어서 행운이었고 그가 세상을 떠나 슬프다”고 추모했다.

헤르미온느 역을 맡았던 엠마 왓슨도 “로비는 가장 재미있는 삼촌 같았지만 무엇보다도 어른으로서 나를 깊이 배려했다”며 “그의 재능은 대단했기 때문에 거인 역을 맡았다. 당신은 우리를 가족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콜트레인은 1950년 스코틀랜드 러더글렌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앤서니 로버트 맥밀런으로 존경하는 재즈 음악가 존 콜트레인의 이름을 따 배우 활동명을 로비 콜트레인으로 활용했다. 콜트레인은 40년 이상 배우로 활동하며 007시리즈의 '골든아이'(1995)와 '언리미티드'(1999), 1990년대 영국의 인기 드라마 '크래커'에 주요 배역을 맡았다. '크래커'와 '해리 포터' 배역으로 영국 아카데미 TV 부문 남우주연상과 영화 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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