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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 매매·전셋값 13년 8개월 만에 가장 많이 내렸다

9월, 전월보다 0.49% 내려

금융위기 이후 낙폭 가장 커

버티던 오피스텔 가격도 꺾여


한국은행의 ‘빅스텝(0.5%포인트 금리 인상)’ 여파로 지난달 전국 주택가격이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하락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0.49% 하락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집값이 급락한 2009년 1월(-0.55%) 이후 13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특히 서울 아파트 값이 0.75% 하락하면서 전월(-0.45%) 대비 낙폭을 대폭 키웠다. 전국 주택 전셋값도 지난달 0.50% 떨어져 매매와 함께 2009년 1월(-0.98%)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와 함께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홀로 상승을 이어갔던 오피스텔 가격마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이날 함께 발표한 올 3분기(10월 1일 기준)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0.24% 떨어졌다. 전셋값도 0.09% 동반 하락했다. 반면 월세 값은 0.47% 올라 전분기(0.39%) 대비 상승 폭을 키웠다.

1815A25 전국 오피스텔 가격지수 변동률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부담에 아파트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대체재인 오피스텔도 함께 매매·전세가격이 빠지는 가운데 고금리 부담에 월세 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국은 물론 수도권과 서울·지방에서 모두 하락했다. 올 2분기까지만 하더라도 전국과 수도권, 서울 매매가격은 소폭 상승한 바 있다. 수도권 오피스텔 매매가격 변동률은 2분기 0.22%에서 3분기 -0.16%로, 같은 기간 서울은 0.41%에서 -0.01%로 하락 전환했다. 지방은 하락 폭이 확대(-0.41%→-0.57%)됐다.



서울의 경우 교통 환경이 양호한 신축 단지 위주로 수요가 있지만 아파트 가격 하락세 지속에 따른 중대형 규모의 오피스텔 수요가 감소해 하락 전환되며 전분기 대비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전셋값은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국(0.19%→-0.09%)과 수도권(0.31%,→-0.01%)은 하락 전환했고 서울(0.42%→0.12%)은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지방(-0.33%→-0.46%)은 하락 폭이 커졌다. 반면 월세 값은 전국(0.39%→0.47%)과 수도권(0.49%→0.55%)모두 상승 폭이 확대됐다. 지방(-0.05%→0.13%)은 상승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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