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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백집사' 이혜리·이준영, 티격태격→로맨스 분위기 변하나

/ 사진=MBC ‘일당백집사’ 방송화면 캡처




‘일당백집사’ 이혜리, 이준영이 고인의 마지막 소원을 해결했다.

2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극본 이선혜/연출 심소연) 2회가 전국 기준 시청률 3.7%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례지도사 백동주(이혜리)와 엮이게 된 김집사(이준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택시 기사 김준호(안내상)의 아들을 찾는데 성공하며, 티격태격했던 관계가 로맨스 분위기로 바뀔 것을 예고했다.

백동주와 김집사의 재회는 오해로 시작됐다. 백동주는 고인의 마지막 소원인 아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나타난 김집사를 기쁜 마음으로 맞았지만, 사실은 상주 대행 의뢰를 받아 장례식장에 오게 된 것이었다. 하지만 백동주는 김집사를 김준호의 아들로 착각했다. 김집사도 백동주를 상주 대행 의뢰 메시지를 보낸 ‘깜찍이’로 여겼다. 김집사는 자신이 잃어버린 김준호의 아들이 아니라고 했지만, 백동주는 믿지 않았다. 운구만 해달라는 백동주의 부탁을 뒤로하고 돌아선 김집사는 계속 신경이 쓰였다.

김집사는 다시 장례식장으로 돌아왔다. 대리 상주 역할을 하며 고인 김준호 아들에 관한 사연을 듣게 됐다.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백동주의 진심은 김집사의 마음을 움직였다. 고인의 납골당을 나오다 차 한 대를 발견한 김집사는 그가 김준호의 아들 김건우(김최용준)라는 것을 직감했다. 김집사는 생전 김준호가 소중히 간직하고 있던 사진을 그에게 건넸다. 고인이 된 아버지를 애타게 부르며 오열하는 그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자신을 두고 떠난 아버지를 오랫동안 원망했던 아들과 평생을 찾아다닌 아버지, 사고 직전 아버지의 택시를 탔음에도 미처 전하지 못한 그의 진심이 감동을 자아냈다.





백동주와 김집사의 재회는 계속됐다. 등굣길 지킴이 대행을 하던 김집사가 아이들과 부딪히면서 백동주 아버지가 끓여준 미역국이 쏟아졌다. 미안한 마음에 배상을 하겠다고 했지만 돌아오는 건 냉담한 반응이었다. “세상엔 돈으로 안 되는 것도 많다”는 그의 말에 김집사 역시 화가 났다. 횡단보도 위 신경전은 동네 학부모들 사이에 소문이 퍼졌다. 녹색 어머니회 복장을 하고 언성을 높인 김집사에게 불만이 쏟아지며 심부름센터 ‘일당백’에 대한 불매운동까지 벌어졌다. 위기를 수습하기 위해서는 백동주의 도움이 필요했다.

한편 김집사는 고인의 유품을 정리해 달라는 의뢰를 받았고, 의뢰인의 집 옷장에서 백동주와 재회했다. 유품 정리를 위해 열어본 옷장에 백동주가 있었다. 백동주를 보고 놀라 쓰러진 김집사와 백동주의 능청스러운 얼굴은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 과연 백동주가 옷장에 숨어든 이유는 무엇일지, 죽은 사람과 산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는 두 집사가 어떻게 의기투합하게 될지 주목된다.

백동주의 안타까운 과거도 그려졌다. 백동주의 생일은 엄마가 돌아가신 날이다. 딸의 출생신고와 아내의 사망신고서를 함께 받고 눈물을 흘리는 백달식(박수영)과 “엄마, 나 때문에 죽으셔서 죄송하다”며 자신을 탓하는 어린 백동주의 모습은 마음을 아프게 했다. 자신이 가진 능력을 원망하기도 하지만, 고인들의 마지막 소원엔 누구보다 진심이었던 장례지도사 백동주가 죽음을 바라보는 마음이 남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

백동주와 김집사에게 작은 변화도 찾아왔다. 이상한 여자, 그리고 돈만 밝히는 남자라고 생각했던 두 사람은 서로에게서 따뜻한 마음을 발견했다. 오해의 벽을 조금 허문 이들의 설레는 변화는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김집사도 몰랐던 택시기사 김준호와의 과거 인연도 가슴을 따뜻하게 했다. 8년 전,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려던 김집사는 지갑을 놓고 온 것을 깨달았다. 난감해하는 그를 대신해 계산을 해준 이가 바로 택시기사 김준호였다. “살다 보면 갚을 날이 있을 것”이라는 김준호의 말처럼 돌고 돌아 은혜를 갚은 김집사의 특별한 인연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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